상세정보
우리가 이 도시의 주인공은 아닐지라도
- 저자
- 박찬용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20-02-25
- 등록일
- 2020-04-0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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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각자 일상의 균열을 메우는 보통의 우리들에게
세속의 소박한 품위를 전하다
대충 살아지지 않는 보통의 도시 사람들을 위해
에디터 박찬용이 기록한 도시의 삶
≪매거진 B≫에 있는 11년 차 라이프스타일 잡지 에디터 박찬용이 도시와 도시인의 삶에 대해 쓴 에세이. 『요즘 브랜드』와 『잡지의 사생활』에 이어 그가 세 번째로 낸 산문집이다. ≪에스콰이어≫를 비롯해 ≪얼루어≫ ≪W 코리아≫ ≪오디너리≫ ≪힙합퍼≫ 등의 온·오프라인 매체, 저자의 블로그와 SNS에 5년간 흩뿌려놓았던 글들을 모았다. 저자는 유명하지 않은 동네 식당에서 도시인들을 관찰하고, 성수동과 을지로 등 서울의 힙플레이스를 체험, ‘힙타운’의 흐름을 탐구하며, 종이와 서점의 미래 등을 고민한다. 다양한 소재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건 소박하고 잘 만들어진 것들에 대한 애정과 자기 자리에서 꾸준히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다. 이 책은 도시의 화려함 이면에 있는 소박함을, 별수 없다는 체념 이면에 오늘 내가 맡은 일을 잘해내겠다는 묵묵한 집념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들 이면에 눈에 잘 띄지 않는 보통 사람들을 담았다. 저자는 화려하고 세련된 잡지의 지면에는 싣지 못했던 도시 곳곳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도시를 움직이고 있는 우리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저자소개
저자 : 박찬용
1983년 어머니의 고향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아버지의 고향 서울로 왔다. 금천구와 영등포구 등 서남 권역에서 살았다. 마포구의 서강대학교를 졸업했다. 2009년 12월부터 라이프스타일 잡지 에디터로 일했다. 일했던 5개의 매체 중 지금까지 출판되는 잡지는 ≪크로노스≫와 ≪에스콰이어≫ 정도다.
직업 덕에 도시 생활의 여러 면모를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기까지 대가를 치러야 했다. 나름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많은 걸 잃었다. 심야의 올림픽대로와 강남권의 아주 매운 야식과 고타르 담배와 함께 젊은 날을 보냈다. 그러다 저자가 됐다. 『요즘 브랜드』(2018) 『잡지의 사생활』(2019). 둘 다 많이 안 팔렸다. 출간만으로도 영광이다.
아직은 서울에 살며 원고를 만든다. 담배와 아주 매운 야식은 끊었다. 독립한 후엔 올림픽대로 대신 강변북로를 오간다. 강변북로보다 올림픽대로를, 올림픽대로보다 노들길을 좋아한다. 화려함보다 소박함, 명성보다 품질을 좋아한다. 스스로를 강남도 강북도 아닌 영등포 사람이라고 여긴다.
목차
서문_우리가 이 도시의 주인공은 아닐지라도
1부_해야 할 일을 합니다
내일 일은 더 잘하고 싶었다/글쓰기를 좋아하세요?/벼룩시장의 제프리/더 나빠지기 전에 헬로라이프/왜 나는 잡지계로 돌아왔는가/그렇게 박창진이 된다/바버샵의 빛과장님/코코와 한국야쿠르트/양복 아저씨들/니키 라우다와 문명의 무균실화/계획에 실패한 사람들에게/숫자와 가치/중요한 건 잉어
2부_산란한 마음이 유행병처럼 들어도
거대 거리고 나/우리 안의 고려반점/삼각지의 옛집국수/90년대의 시흥사거리와 스니커즈 비즈니스/JY Lee 연대기/오래된 집에 산다/구여권으로 가는 마지막 여행/라라랜드의 메르세데스 애니멀스/예비역 지드래곤의 경제효과/이너 피스 럭셔리/연애와 알고리즘
3부_도시 생활은 점입가경이지만
입장들/시청역의 데이비드 호크니/모두가 한 골목에서 맥주를 마셨다/성수동의 카페와 벽돌과 시간과 흔적들/동묘시장과 ‘개쩌는 빈티지 숍’/힙타운 공식/종이의 가치/명예와 모객의 서점업/해방촌의 독립서점/힙한 가게의 속사정
4부_어쩔 수 없이 여기 사람이니까
도시의 낮과 밤/서울의 습관/야생 고양이와 도자기 그릇/빨래와 세제/국립극장 가는 길/이코노미 클래스에서의 글쓰기/엄마의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독립출판, 보도블록, 김치전/함부르크의 랜덤 케이팝 댄스/모데나와 식초계의 페라리/스트레스와 도시
후기를 대신하여_ 원고 주변의 이야기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