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척하는 삶≫은 이창래가 199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로, 아니스필드-볼프 도서상을 비롯한 미 문단의 4개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한국계 일본인이었으나 세계 2차 대전에 일본군 군의관으로 참전하여 한국인 위안부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었던 구로하타 지로. 이제 70대 노인이 된 그가 들려주는 지나온 삶의 이야기들, 전쟁, 사랑, 이민, 그리고 현재 그가 가장 사랑하는 (미국 이민 후 입양했던) 한국계 딸 서니와의 이야기가 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려진다.
저자소개
저자 : 이창래
저자 이창래는 현재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 중 한 명인 한국계 미국. 그는 단 4편의 장편소설만으로 2011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세 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했다. 예일 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리건 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가 되기 이전에는 월 스트리트의 주식 분석가로 1년간 일하기도 했다. 아직 젊은 작가임에도 그 잠재력과 문학성, 그리고 작가로서 걷고 있는 행보에 대해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95년에 발표한 데뷔작 ≪Native Speaker≫는 전 미국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펜/헤밍웨이 문학상을 비롯한 미 문단의 주요 6개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9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 ≪척하는 삶A Gesture Life≫은 아니스필드-볼프 도서상을 비롯한 미 문단의 4개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2004년 발표한 세 번째 장편소설 ≪가족Aloft≫은 《타임》 선정 ‘당신이 놓쳤을 수도 있는 훌륭한 책 6권’에 선정되었고, 2010년 발표한 네 번째 장편소설 ≪생존자The Surrendered≫는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TOP 10'에 선정되고 2011년 데이턴 문예 평화상을 수상하였으며 동년 퓰리처 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