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 사회와 그 구성원들에게 반성과 변화를 촉구하는 강렬하고 충격적인 현대판 스릴러!
스웨덴의 명성 높은 시나리오 작가 프레드릭 T. 올슨의 데뷔 장편소설 『내일을 거부한 남자』. BC 5,000년경 수메르 고대언어로 인간 DNA에 암호화된 인류 역사의 비밀을 밝히고 그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대장정을 그린 이 작품은 성숙한 문학적 상상력과 완성도 높은 구성력을 갖춘 스릴러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출간 당시 워너 브라더스에서 영화화를 확정했으며, 《이미테이션 게임》,《헤드헌터》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모튼 틸덤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로 결정되었다.
전 세계 최고의 암호학자로 손꼽히는 윌리엄 샌드버그가 자살 시도 후에 병원에서 자취를 감춘다. 사람들은 그가 의도적으로 자발적 실종을 계획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전 아내 크리스티나 샌드버그의 생각은 다르다. 평소 멍하니 바라보며 애지중지했던 죽은 딸의 사진들을 남겨놓았던 것이다.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한 크리스티나는 기자만의 본능적인 직감으로 그의 행방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한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고고학 분야의 젊은 인재로 손꼽히는 수메르학 학자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독일 베를린에서는 노숙자 한 명이 구급차에 실린 채로 세 남자에 의해 살해를 당한다.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는 듯한 이들 사건들은 너무나 사소한 일처럼 받아들이는 경찰 조직의 반응 때문에 더욱더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저자 프레드릭 T. 올손 Fredrik T. Olsson은 1969년 스웨덴 서쪽 해안에 자리한 예테보리 외곽에서 태어났다. 10살 때 타자기를 생일선물로 받고 작가가 되기를 꿈꾸었으며, 가족과 이웃에게 들려줄 이런저런 이야기를 지어내고 만화나 스케치로 표현하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1990년대 초반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스톡홀름으로 상경하여 극단에서 연기를 공부했으나, 배우의 길은 쉽지 않았다. 무대에서든 연단에서든 열정적으로 활동을 했음에도 연기할 기회가 그다지 많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여가 시간 대부분을 평소 관심이 있던 이야기 지어내는 일에 쏟아 붓다가 본격적으로 각본, 대본 등을 집필하며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삶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1995년 연기보다 글 쓰는 일에서 자신의 적성을 발견한 프레드릭은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로 전향하여 영화 시나리오, 텔레비전 대본 등을 집필하며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이후 대본 집필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 진행 등의 일까지 도맡으면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성공적 커리어를 구축했다. 오늘날 스웨덴에서 명성 높은 시나리오 작가로 통하는 프레드릭 T. 올손은 코미디에서 스릴러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망라한 대본을 써왔으며, 원작을 각색하는 것부터 원작 시리즈를 공동 제작하는 일까지 하고 싶은 일은 뭐든 가리지 않고 해왔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정평 나 있다. 무대에 서는 일이 좋아 아직도 취미 삼아 스탠딩 코미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전히 배우의 꿈을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다.
이 책 《내일을 거부한 남자》는 원래 영화를 위한 아이디어로 떠올린 것이나, 글을 쓰다 보니 생각이 보태지고 분량이 늘어나며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결국 6백여 페이지에 달하는 최종 원고를 문학 에이전트에게 보낸 후 작가는 예전 시나리오 작가의 삶으로 돌아갔으나, 원고를 보내던 해인 2013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폭되면서 25여 개국에서 판권 계약, 워너 브라더스에서 영화화를 확정하며 화제가 되었다. 2014년 이 책을 출간한 후 다채로운 호평이 쏟아지자 작가는 말했다. 마치 오랫동안 살았던 어떤 집의 새로운 문을 막 열어젖힌 것 같다고……. 이 책을 통해 프레더릭 T. 올손은 여전히 글을 집필하고 있지만, 그 집필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다시금 가지게 되었다.
감독한 영화: 《Hon(그녀, 2002)》, 《Kvinnor emellan(여자 사이, 2004)》
집필·각색한 영화: 《Jobbet och jag(직업과 나, 1998)》, 《Hon(그녀, 2002)》, 《Brandv?gg(방화벽, 2006)》, 《Den f?rd?mde
(사형수, 2013)》 등
출연한 영화: 《Bredband(철망, 2004)》, 《Meningen med Hugo(위고의 의미, 2012)》 등
역자 :
역자 나동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스티븐 킹의 《조이랜드》, 카란 마하잔의 《가족계획》,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이창래의 《생존자》, 존 하트의 《다운리버》, 《라이어》, 닐 게이먼의 《스타더스트》, 《네버 웨어》, 《그레이브야드 북》, 제임스 패터슨의 《비키니》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네 가지 염기
1. 노숙자의 죽음 / 2. 자살을 기도한 남자 / 3. 구급차의 폭발 / 4. 납치 / 5. 재닌 샬롯타 헤인즈 / 6. 알프스 산맥의 고성 / 7. 코너스 장군 / 8. 행적 / 9. 암호화된 문서 / 10. 황소 목을 가진 남자 / 11. 유리벽 안의 여인 / 12. 차량 연쇄추돌 사고 / 13. 퍼즐 조각 / 14. 아레시보 메시지 / 15. 암스테르담 학생의 실종 / 16. 거래
제2부 전염병
17. 우편함 속의 편지 / 18. 인간 DNA / 19. 암스테르담 중앙경찰국 / 20. 수메르 문서 / 21. 암호문의 정체 / 22. 인류 역사의 연대표 / 23. 반 다이크 교수 / 24. 아담 리베크 기장 / 25. 여객기 추락 사고 / 26. 의사의 죽음 / 27. 일급 뉴스 / 28. 치명적인 바이러스 / 29. 병원 폐쇄 / 30. 극단적인 조치 / 31. 재앙의 밤 / 32. 전후 사정
제3부 시나리오 제로
33. 만약 운이 좋다면 / 34. 헬레나의 봉투 / 35. 사라에 대한 기억 / 36. 검은색 공책 / 37. 최후의 심판일 / 38. 아무도 받고 싶지 않을 전화 / 39. 수화물 보관소 / 40. 차선책 / 41. 황소들의 질주 축제 / 42. 운명 / 43. 두 번째 자살 시도 / 44. 폭풍 전의 고요 / 45. 어둠 속의 불빛들 / 46. 파란색 열쇠카드 / 47. 모텔 / 48. 대혼란 / 49. 삶과 죽음의 차이
제4부 불
50. 재앙의 그늘 / 51. 마지막 운문 / 52. 리히텐슈타인 / 53. 아이러니의 연속 / 54. 다시 출발점 / 55. 전체적인 그림 / 56. 14세기의 전염병 / 57. 프랑퀸의 여정 / 58. 전체 그림의 일부 / 59. 다시 고성으로 / 60. 군사조직의 근거지 / 61. 죽음을 위한 지침 / 62. 불길 / 63. 수직의 도주 / 64. 재회와 이별 / 65. 현실의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