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호소덴 상'을 수상한 저자 제임스 힐턴.
주인공 콘웨이는 바스쿨의 영국대사관의 유능한 외교관이다. 1931년 5월, 바스쿨의 토착민들이 폭동을 일으키자 백인들을 피난 시키고 소식이 끊킨다. 몇 개월 후, 그의 옛 동창 러더퍼드는 그가 극도의 피로와 기억상실증 때문에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 소설의 특색은 저자의 독특한 유머와 페이소스, 그리고 풍부한 구상과 깊은 서정성, 추리소설의 기법이다. 자칫하면 평범하고 따분해지는 소설 세계에 신비로운 베일을 씌우고 작품의 주인공에게 원근법의 수법을 가미하여 한없는 수수께끼와 여운을 남기게 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제임스 힐턴
저자 제임스 힐튼(James Hilton, 1900-1954)은 잉글랜드 랭커셔 주 출생으로 케임브리지대 재학 중에 이미 처녀작을 발표함으로써 문학적인 성공을 거뒀다. 1931년 대학 졸업 후 더블린에 있는 신문사 <아이리쉬 인디펜던트>에서 일하며 몇 편의 소설을 탈고했다. 히말라야 산중에 있는 신비의 낙원 ‘샹그리라’를 무대로 한 <잃어버린 지평선>(1933)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호손덴 상을 받았고, 노교사의 반생을 그린 <굿바이 미스터 칩스>(1934)의 성공으로 단번에 유명 작가가 되었다. 감상적인 휴머니즘과 모험에 찬 그의 소설은 큰 인기를 끌었고 <갑옷 없는 기사 Knight Without Armour>(1933), <우리는 외롭지 않다 We are Not Alone>(1941), <시간은 또다시 Time and Time Again>(1953) 같은 대부분의 작품은 영화로 만들어졌다. 훗날 미국에 귀화했으며 1954년 간암으로 사망했다.
역자 : 이경식
옮긴이 이경식은 연세대학교 문리대 영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성여대 교수를 지냈다. 옮긴 책으로는 에리히 프롬 <잃어버린 언어>, 콜린 위슨 <문학과 상상력>, E. 헤밍웨이<노인과 바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