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족과 친구의 정에 고파 하는 외로운 사람들의 위태로운 이야기!
리즈 무어의 장편소설 『무게』. 삶과 고독의 무게라는 주제를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언어로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가족의 정에 대한 결핍, 외로움, 채워지지 않는 소망으로 고독을 느끼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완전한 타인들이 만나 이루는 관계를 그려내고 있다. 고독을 해결하기 위해 음식, 술, 야구 등에 중독되어 있는 아서, 샬린, 켈이 서로에게 연결되어 위로가 되며 중독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쉰여덟의 은퇴한 대학교수 아서. 250kg에 달할 만큼 병적으로 뚱뚱한 그는 십 년이 넘도록 뉴욕의 집 안에 숨어 산다. 예전 여자 친구이자 야간 학교 학생이었던 샬린과 편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유일하게 바깥세상과 소통하던 아서에게 어느 날 아들 켈의 대학 진학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샬린의 전화가 걸려온다. 갑작스레 걸려온 샬린의 전화로 아서의 삶은 전환점을 맞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리즈 무어
저자 리즈 무어(Liz Moore)는 작가이자 음악가이며 교수다. 대학을 다닐 무렵인 2007년, 뉴욕에 있는 가상의 음반 회사를 소재로 지은이가 음악가로서 경험한 일들을 부분적으로 담아《The Words of Every Song》이라는 소설을 써 데뷔했다. 최근에는 [Backyards]라는 앨범을 내기도 했다. 2012년에 출간한 두 번째 소설인 《무게 : 어느 은둔자의 고백》은 뉴욕 특유의 세련된 절제미를 보여주며 마치 한 편의 악보처럼 유려하게 써내려간 작품이다. 출간되자마자 여러 매체로부터 다양한 찬사와 호응을 얻어내며 많은 이들로 하여금 지은이의 차기작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현재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으며, 그곳의 홀리패밀리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며 창조적인 글쓰기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역자 : 이순영
역자 이순영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성균관대 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집으로 가는 먼 길》, 《키친하우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삶에서 가장 즐거운 것》, 《줄리&줄리아》, 《과식의 종말》, 《프랭클린 자서전》, 《인투 더 와일드》, 《빌 클린턴의 다시 일터로》, 《내 이름은 호프》, 《열일곱 제나》, 《고독의 위로》, 《무엇을 더 알아야 하는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