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해외 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 문학 작품!
올해로 등단 42년을 맞이한 작가 오정희의 첫 번째 장편소설『새』.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어린 남매의 상실감과 방황을 다루고 있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열두 살 소녀의 눈을 통해 황폐하고 구석진 삶의 현장을 보여준다. 소녀의 시각을 유지함으로써 선과 악, 행복과 불행의 뿌리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서 겪은 일화를 모티프로 삼아, 불우한 상처와 그것이 한 영혼을 어떻게 병들어가게 하는지를 정갈한 언어로 그려냈다.
저자소개
저자 : 오정희
1947년 서울에서 출생. 1970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1979년 「저녁의 게임」으로 이상문학상을, 1982년 「동경(銅鏡)」으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이래 동서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독일어로 번역 출간된 장편소설 『새』로 독일의 주요 문학상인 리베라투르 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해외에서 한국인이 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사례로서 한국문학의 해외진출사에서 매우 뜻 깊은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저서로 소설집 『불의 강』 『유년의 뜰』 『바람의 넋』 『불꽃놀이』 등과 우화 소설집 『돼지꿈』 『가을 여자』, 그리고 장편소설 『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