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발한 발상과 창의적인 표현은 어디서 어떻게 나올까?
『콘텐츠의 비밀』은 1년 안에 알파고를 능가하는 인공지능을 만들어 내겠다고 선언한 일본의 최첨단 IT 기업의 대표이사가 스튜디오 지브리에 들어가 일하고 관계 맺으며 배운 것들을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저자 자신이 콘텐츠 제작과 유통 분야의 전문가로서 진정한 창작이란 무엇이며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 온 시간과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배우고 연구한 노력이 잘 녹아 있다. 책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화 보여 주기’가 아니라 심장부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그들의 성공을 예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철학적 시점에서 면밀히 분석했다. 그가 잘 정리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다 보면 창작가로서의 자세와 유용한 정보를 쉽고 편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먼저 콘텐츠의 정의를 나름대로 정리하고자 했다.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에서도 흔히 쓰는 ‘정보량’을 키워드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 뒤 앞에서 내린 콘텐츠의 정의를 바탕으로 창작가가 콘텐츠를 만들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는가를 생각해 본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을 줄 많나 콘텐츠의 비밀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고자 했다. 또한 콘텐츠의 비밀이 공공연한 지식이 된 현대사회에서 수많은 창작가가 어떻게 자신들이 만든 콘텐츠를 차별화하는지 그 전략에 관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천재 창작가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보통 창작가와 어떻게 다른지 밝히고자 했다. 이를 통해 독창성이란 무엇이며 창작의 고통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데 관해서도 정의를 내려 보았다.
저자소개
저자 : 가와카미 노부오
저자 : 가와카미 노부오
저자 가와카미 노부오(川上 量生)는 1968년생으로, 교토대학 공학부를 졸업한 후 1990년에 ㈜소프트웨어재팬에 입사했다. 1997년 IT 기업 ㈜도완고(DWANGO)를 설립해 대표이사직에 올랐으며, 2014년 출판 대기업 카도카와와 손을 잡고 새롭게 출범한 ㈜카도카와 도완고(KADOKAWA DWANGO)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올 3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을 때 1년 안에 알파고와 맞설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어 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도완고는 기존의 자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에 새로운 패턴 인식 기술을 접목해 알파고 이상의 능력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개발 중이다. 그는 2006년부터 웹서비스 '니코니코 동화(니코동)'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사이트는 회원 수만 5천만 명이 넘는 일본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다. 한편 2011년 스튜디오 지브리에 수습 프로듀서로 들어가, 작품 기획 및 제작에 대해 배우면서 이 책을 썼다. 저서로 『룰을 바꾸는 사고법』, 『니코니코 철학-가와카미 노부오의 뇌 속 탐구』 등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콘텐츠의 비밀』이 그의 첫 번째 책이다.
역자 : 황혜숙
역자 황혜숙은 번역이란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옮기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임하는 번역가. 시드니의 화창한 날씨 속에서 해가 갈수록 커지는 번역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살고 있다. 건국대학교 일어교육과 졸업 후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언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 『성공으로 이끄는 비즈니스』, 『왜 부자들은 자꾸 더 부자가 되는 걸까』, 『마음을 울리는 36가지 감동의 기술』, 『처음부터 말 잘하는 사람은 없다』,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20대에 반드시 경험해야 할 60가지』, 『독소가 내 몸을 망친다』, 『상상을 초월하고 예측을 불허하는 이상한 생물이야기』, 『미스터리 생물이야기』, 『오래 앉는 아이』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