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죽음, 자유, 반항, 행복, 부조리를 다룬 알베르 카뮈의 데뷔작!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작가이자 철학자였던 알베르 카뮈의 작품 『이방인』.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72번째 책이다. 1942년에 발표된 데뷔작으로, 그의 명성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죽음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수기 형식으로 들려주며 의미 없는 세상에서 죽음만이 인생의 목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삶이 의미 있음을 역설한다. 한여름의 강렬한 햇빛과 해변을 배경으로 부조리한 세상과 부조리의 인간을 표현하고 있다. 삶과 죽음, 부조리와 반항,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인간상을 그린 소설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알베르 카뮈
저자 알베르 카뮈(Albert Camus)는 1913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알제리의 몽도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루시엥 카뮈Lucien Camus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전사했으며 극도로 말이 없었던 어머니 카트린 생테스Catherine Sintes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청소부로 일했다. 이러한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난, 알제리의 빛나는 자연과 알제 서민가의 일상은 카뮈 작품의 뿌리에 내밀하게 엉기어 있다. 구역의 공립 학교에서 루이 제르맹Louis Germain 선생의 눈에 띄어 그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받고 프랑스의 중등학교인 리세에 들어갔으며, 이 시기 선박 중계소에서 일한 경험은 훗날 『이방인L'etranger』 주인공의 직업에 투영되기도 한다. 1930년 알제 대학에 입학하여 인생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게 될 철학 교수 장 그르니에Jean Grenier를 만나고, 44세였던 1957년 『사형에 관한 성찰Reflexions sur la peine capitale』로 역대 수상자 중 최연소의 나이에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이후 3년이 지난 1960년 새로운 장편소설 『최초의 인간Premier Homme』 구상을 마친 뒤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이방인』은 1942년 발표한 카뮈의 데뷔뷔작으로 전 세계에 그의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주인공이 수기 형식으로 써내려 간 이 소설은 전쟁과 부조리로 가득해 의미 없는 세상에서 <죽음만이 인생의 목적>이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삶이 의미 있음을 역설한 작품이다. 또한 카뮈는 『이방인』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자기 어머니의 장례식에 울지 않는 모든 사람은 사형 선고를 받을 위험이 있다>라고 요약하면서 이 책의 주인공은 술책을 부리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형에 처해진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음을 밝히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표리L’Envers et l’Endroit』, 『결혼Noces』, 『시지푸스의 신화Le mythe de Sisyphe』, 『페스트La Peste』, 『반항의 인간L’Homme revolte』, 『전락La Chute』, 『적지와 왕국L’Exil et le Royaume』, 『행복한 죽음La Mort heureuse』 등이 있다.
역자 : 김예령
역자 김예령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7대학에서 루이페르디낭 셀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의와 번역을 병행하며 『숭고에 대하여 ― 경계의 미학, 미학의 경계』, 『아귀』, 『육체의 악마』,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등 다수의 이론서와 소설,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