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년이 고독 속에서 발견한 예술의 불씨!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을 이끈 제임스 조이스의 자전적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89번째 책이다. 이 소설은 가톨릭 학교에 다니는 모범생 소년이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주인공 스티븐의 성장 과정에 따라 연대기적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것을 거부한 채 떠난 소년은 스스로 택한 고독 속에서 빛나는 불씨를 발견하게 된다. 창조적인 정신을 억압하는 사회에 대한 환멸이 예술에 대한 헌신으로 바뀌는 심리적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저자소개
저자 : 제임스 조이스
저자 제임스 조이스는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모더니즘 문학을 이끈 기수이자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문학가. 제임스 조이스는 1882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10세 때 가정 형편이 급속히 나빠져 채권자에게 쫓겨 잦은 이사를 하는 등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 와중에도 예수회 계열 학교에서 교내 성적 우수상, 전국 백일장 학년 최고상을 받고 교내 신심회의 회장이 되는 등 모범적인 학생의 모습을 유지했다. 하지만 조금씩 아일랜드와 가톨릭에 회의를 품기 시작했고, 아일랜드를 떠나 예술가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다. 이때 느낀 심리 변화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가장 중요한 모티프가 되었다. 18세 때부터 잡지사에 희곡, 산문 등을 기고하기 시작했고 22세에 파리에서 평생을 함께한 동반자 노라 바너클을 만나 함께 유럽을 떠돌며 집필을 계속했다. 의학을 공부하려 하기도 하고, 교사, 은행원 등의 직업을 갖기도 했지만 빈곤과 고독 속에서 그가 돌아간 곳은 언제나 문학이었다. 1912년 마지막으로 더블린을 방문한 이후 자신이 떠나온 아일랜드로는 돌아가지 않은 채 망명자로서 국외를 방랑했던 조이스는 에즈라 파운드, 예이츠, 마르셀 프루스트 등과 교류했으며 파리와 취리히를 오가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다 1941년 5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작품으로는 시집 『실내악』(1907), 『1페니짜리 시편』(1927), 소설 『더블린 사람들』(1914),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 『망명자들』(1918), 『율리시스』(1922), 『피네건의 밤샘』(193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