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작품!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헤밍웨이의 참전 경험이 녹아 있는 작품 『무기여 잘 있거라』.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99번째 책이다. 전쟁의 참상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비극적인 사랑을 통해 ‘잃어버린 세대’의 반전 정신과 세계대전 이후의 허무주의를 그리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삶의 부조리와 인간의 비극을 목격하는 젊은 미국인 장교 프레더릭 헨리. 환멸과 냉소로 가득했던 그의 마음에 영국인 간호사 캐서린 바클리가 들어온다. 그녀는 헨리에게 단 하나의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그는 전쟁의 난폭함과 사랑의 기쁨 사이를 넘나들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1899~1961)는 개인적 체험에서 가장 위대한 허구를 창조한 작가. <마초맨>의 이미지로 수많은 전설을 만들었으나 누구보다 유약했던 남자. 패배하지는 않았으나 결국 스스로를 파괴한 인간. 그럼에도, 이제 미국 문학의 가장 확고한 전설로 자리 잡은 어니스트 헤밍웨이. 1899년 미국 시카고 교외의 오크 파크에서 태어난 헤밍웨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캔자스시티의 유력 일간지 「스타」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기 시작했다. 특파원 자격으로 파리에 건너가 그곳에서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 미국 작가들과 교류하면서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직접 겪은 일을 써야 한다는 철학을 가졌던 그는 양차 세계 대전이나 내전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은 물론 사냥, 낚시, 여행과 같은 스스로의 취미 생활에서 얻은 영감을 투영하여 수많은 작품을 써냈다. 말년에 이르러서는 평단의 혹평을 받기도 했으나 「노인과 바다」 발표와 함께 여론은 완전히 뒤집혔고,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미국 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임을 입증해 냈다. 그러나 언제나 <그다음 작품>에 대한 심한 부담을 느끼던 그는 극도의 우울증과 피해망상에 시달리다가 결국 62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무기여 잘 있거라』는 헤밍웨이의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경험이 녹아든 작품이다. 젊은 미국인 장교 프레더릭 헨리가 담담하고 간결하게 서술하는 전쟁의 참상, 또한 그 속에서 피어나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통하여 <잃어버린 세대>의 반전 정신과 세계 대전 이후의 허무주의를 치밀하게 묘사한다. 헤밍웨이의 다른 작품으로는 초기작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와 스페인 내전을 목격한 후 써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의 장편소설들과 「킬리만자로의 눈」, 「프랜시스 매코머의 짧고 행복한 생애」 등 다수의 단편소설을 비롯하여 수 편의 에세이와 여행기가 있다.
역자 : 이종인
역자 이종인은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폴 오스터의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의 남자』,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크리스토퍼 드 하멜의 『성서의 역사』,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자서전』, 존 르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향연 외』, 『돌의 정원』, 『모레아 기행』, 『일본 중국 기행』, 『영국 기행』,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줌파 라히리의 『축복받은 집』, 조지프 골드스타인의 『비블리오테라피』, 스티븐 앰브로스 외의 『만약에』, 사이먼 윈체스터의 『영어의 탄생』,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등 1백여 권을 번역했고,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