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옥스퍼드 대학의 폴 콜리어 경제학과 교수는 유로를 〈현대의 비극〉이라고 명명한다. 지난 10년간 유럽 경제는 많은 교훈을 남겼다. 그 중심엔 유로가 있었다. 스트글리츠는 〈경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그것을 만지작거리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티글리츠의 경고는 우리 사회에도 유효하다. 점점 더 깊숙이 연결되어 가는 세계 경제에서, 세계화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전하는 있는 이 책은 한국 독자들에게도 귀중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조지프 스티글리츠
저자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E. Stiglitz는 정보 경제학이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2001년 정보 비대칭성의 결과에 대한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 MIT에서 폴 새뮤얼슨의 지도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불과 27세에 예일 대학교 정교수가 되었고, 36세에 뛰어난 연구 업적을 쌓은 젊은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예비 노벨상,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했다. 듀크, 스탠퍼드, 옥스퍼드, 프린스턴 대학교의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컬럼비아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경제자문회의 의장과 세계 은행의 수석 부총재 겸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했다. 그러나 이때 아시아 금융 위기에 대응하는 국제통화기금의 재정 긴축과 고금리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자신이 속한 세계 은행의 정책이 후진국의 빈곤과 빈부 격차를 심화시킨다고 비판하다가 미국 정부와의 갈등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세계에서 가장 빈번히 인용되는 경제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2011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거시 경제학, 공공 경제학, 정보 경제학의 대가이며 소득 재분배, 기업 지배 구조, 국제 교역 조건 등이 주요 연구 분야이다.
주요 저서로 『불평등의 대가』를 비롯하여 『거대한 불평등』, 『세계화와 그 불만』, 『끝나지 않은 추락』,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 『1990년대의 경제 호황』 등이 있다.
역자 : 박형준
역자 박형준은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 대학교에서 사회정치사상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캐나다 요크 대학교에서 국제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과 진보금융네트워크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현재는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의 부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재벌, 한국을 지배하는 초국적 자본』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성장을 넘어서』, 『경제성장과 사회보장 사이에서』, 『GDP는 틀렸다』, 『스티글리츠 보고서』, 『불경한 삼위일체』(공역)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