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동의 번영을 성취하기 위한 21세기 경제의 규칙을 어떻게 다시 쓸 수 있는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불평등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경제 사상을 집약하고 있는 『경제 규칙 다시 쓰기』는 오늘날 우리 경제에서 무엇이 잘못되어 있고, 그것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원래 루스벨트 연구소에서 정치적 의사 결정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작성된 보고서로서, 이 책은 현상으로 드러나는 불평등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 내는 구조, 즉 규칙에 집중하며 이것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성장과 공동 번영 모두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오늘날 경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경제 규칙 자체를 다시 쓰는 것이다. 정치적 의사 결정자들 만이 아니라 오늘날의 경제 현실을 이해하고, 잘못된 점을 고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든 수준의 경제 참여자들에게 이 책은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조지프 스티글리츠
2001년 정보 비대칭성의 결과에 대한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 MIT에서 폴 새뮤얼슨의 지도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불과 27세에 예일 대학교 정교수가 되었고, 36세에 뛰어난 연구 업적을 쌓은 젊은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예비 노벨상,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했다. 듀크, 스탠퍼드, 옥스퍼드, 프린스턴 대학교의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컬럼비아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경제자문회의 의장과 세계 은행의 수석 부총재 겸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했다. 그러나 이때 아시아 금융 위기에 대응하는 국제통화기금의 재정 긴축과 고금리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자신이 속한 세계 은행의 정책이 후진국의 빈곤과 빈부 격차를 심화시킨다고 비판하다가 미국 정부와의 갈등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세계에서 가장 빈번히 인용되는 경제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2011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거시 경제학, 공공 경제학, 정보 경제학의 대가이며 소득 재분배, 기업 지배 구조, 국제 교역 조건 등이 주요 연구 분야이다.
주요 저서로 ?불평등의 대가?를 비롯하여 ?유로?, ?거대한 불평등?, 『세계화와 그 불만』, 『끝나지 않은 추락』,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 『1990년대의 경제 호황』 등이 있다.
역자 : 김홍식
1980년대 연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석사 학위를 마치고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10대학의 경제학 박사 교과 과정에서 공부하다가 남들처럼 구직 대열에 나서 어쩌다 삼성경제연구소와 삼성전자에서 일했지만 흥미도 의미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 후로 번역을 통해 사회 변화에 기여하자는 뜻으로 ?상어와 헤엄치기?, 『전문가의 독재』, 『케인스 하이에크』, 『새뮤얼슨의 경제학』,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장인』, 『성장 숭배』, 『골드만삭스』 등을 옮겼다. 주로 경제·금융·투자 위주의 사회 과학 계통을 번역하고 공부하며 그에 관한 사회 현상을 관찰하면서 〈시장과 인간을 다시 생각하자〉를 삶의 화두로 삼고 있다.
목차
차례
머리말
서론
제1부 현재의 규칙
시장 지배력은 키우고 경쟁은 줄인다
금융 부문의 성장
<주주 혁명>과 최고 경영자 보수의 급증, 그리고 노동자 쥐어짜기
부자 감세
완전 고용을 지향하는 통화 정책의 종언
노동자 발언권의 억압
근로 기준의 추락
인종차별
성차별
2부 다시 쓴 규칙
1장 최상위층의 과도한 힘을 억제한다
시장에 경쟁이 작동하도록 만든다
금융 부문을 교정한다
장기적인 기업 성장의 동기를 유발한다
세금과 이전 지출 시스템의 균형을 복원한다
2장 중산층의 규모를 키운다
완전 고용을 목표로 정한다
노동자에게 힘을 실어준다
노동 시장에 대한 접근과 처지 향상의 기회를 확대한다
경제적 안전과 기회를 확대한다
결론
부록
최근 불평등 추세의 개관
기술과 세계화의 역할
감사의 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