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밤중의 오싹하고 잔혹한, 때론 슬프고 무서운 일본의 기담들!
『일본기담』은 일본에서 전해지는 귀신들의 기묘한 이야기를 수록한 책이다. 역사상 오랜 내전으로 죽음이 항상 가까이 있었고, 죽은 영혼들은 모두 신이 된다는 독특한 종교관으로 일본에서 기담은 자주 회자된다. 이 책은 일본만이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배경을 우리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국 작가와 일본 작가가 공동으로 서술하여 엮었다. 보편적이고 기괴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원한, 사랑, 요괴, 동물, 괴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에 상처받고 죽어서 요괴가 된 사람들, 사랑에 복수하고자 스스로 괴물이 된 여인, 때론 인간을 속이고 때로는 은혜를 갚은 동물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일본 특유의 요괴들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계모와 의붓딸, 인간의 욕심 등 한중일 혹은 서양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인간사의 각종 클리셰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박지선 (엮음)
저자 박지선은 1980년에 태어났다. 2009년 《연인, The Lovers》(공저)를 시작으로, 《혁명의 여신들》(공저), 《암살로 읽는 한국사》(공저),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을까?》(공저) 등을 집필했다. 포털 사이트 Daum에 장편 로맨스 소설 《잭은 뱀파이어》를 연재했다.
저자 :
저자 이노우에 히로미는 1981년 일본 도쿠시마 현에서 태어났다. 대학교 2학년 때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1년간 생활했으며,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학원에서 일본어를 가르쳤다. 현재는 IT회사에서 일본어 번역 업무를 맡고 있다.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조선 시대 전쟁사를 다룬 《조선전쟁 생중계》에서 임진왜란 부분을 집필했으며, 현재 후속편인 《고려전쟁 생중계》에서 여몽 연합군의 일본 원정 부분을 쓰고 있다.
목차
원한
추녀의 복수_ 오쓰야 괴담
귀 없는 비파 명인_ 호이치 이야기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접시_ 오기쿠의 복수
실연의 끝_ 원령이 된 기요 히메
사랑에 집착한 여인_ 모란등 기담
떠나지 못하는 아내_ 살아 있는 남편을 지키는 죽은 아내
사랑
함께 죽다_ 시나가와 동반 자살 사건
사랑의 끝_ 푸른 두건
남자가 사랑할 때_ 두려움 없는 사랑
연인을 만나기 위해_ 후리소데 화재
우리 또 만나요_ 다시 태어난 다마
요괴
요괴와 맞선 칼_ 눈먼 스님의 요괴 퇴치
귀신들의 행진_ 백귀야행 이야기
목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요괴_ 로쿠로쿠비 이야기
목이 날아다니는 요괴_ 누케쿠비 이야기
괴물에게 쫓기다_ 야만바 이야기
아이를 부탁해요_ 우부메 이야기
동물
고양이와 사귄 여인_ 마루야마 유녀 이야기
고양이는 영물_ 변신하는 네코마타
원수를 갚다_ 바케네코의 복수
너구리 발 닦기_ 은혜 갚은 너구리
신부 가로채기 대작전_ 신부를 넘본 너구리의 최후
할머니의 원수를 갚다_ 토끼의 복수
괴이
행운과 불운의 갈림길_ 기비쓰의 가마솥 점
형제의 운명_ 황금 맷돌 이야기
오다 노부나가를 죽인 사나이_ 닌자 가신 고지
사이좋은 자매_ 오긴과 고긴
일본판 콩쥐팥쥐전_ 고메부쿠로와 아와부쿠로
일본판 혹부리 영감_ 오니에게 혹이 떼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