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중한 사람을 영원히 떠나보내는 상실을 겪고 나면 우리는 할 말을 잃는다. 이 상황을 어떻게 지나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해야 할지도 잘 알지 못한다. 《내 슬픔에 답해 주세요》는 그러한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을 얻어갈 수 있는 심리 치유서다. 이 책에는 뼈아픈 상실을 경험한 이들이 용기 내어 털어놓은 마음속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를 접하며 우리는 마음속의 슬픔을 덜어 내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존 제임스
저자 존 제임스 John W. James는 미국 일리노이에서 태어났다. 존은 1977년, 생후 사흘 된 아들의 죽음을 겪으면서 상실감 치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 상실감 치유 연구소(www.griefrecoverymethod.com)를 세우고 슬픔과 상실감에 빠진 많은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러셀 프리드먼과 공동 집필한 《슬픔이 내게 말을 거네》, 《우리 아이가 슬퍼할 때》, 《Moving On》 등이 있다.
저자 : 러셀 프리드먼
저자 러셀 프리드먼 Russell Friedman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두 번째 이혼과 경제적 파산을 겪은 후인 1986년, 친구의 권유로 상실감 치유 연구소의 강좌를 접한 후 자신이 겪고 있는 상실감의 실체를 보게 되었다. 그때부터 연구소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존 제임스와 함께 상실감 치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역자 : 정미현
역자 정미현은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한양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공부했고, 뉴질랜드 이든즈 칼리지에서 TESOL 과정을 마쳤다. 오래전 한동안 교계신문사 기자와 연극배우로 살다가 지금은 해외의 좋은 책을 찾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모든 슬픔에는 끝이 있다》, 《결혼해도 괜찮을까》, 《야생 생존 매뉴얼》, 《인생은 멋진 거야》, 《여행지에서만 보이는 것들》, 《중년 연습》, 《성서의 이야기 기술》(공역) 등이 있다.
감수 : 선안남
감수자 선안남은 글 쓰는 상담심리사. 이화여대 영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 상담심리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정확한 공감의 말과 다정한 위로의 글이 가진 단단한 치유의 힘을 믿기에 우리 마음에 대한 책들을 꾸준히 출간해 왔고,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담긴 행복의 씨앗을 발견하는 상담을 지향하며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소중한 사람을 상실하는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마음의 고통을 함께해 온 저자들의 노력에 영감을 받아 이 책의 감수자로 기꺼이 참여하게 되었다.
목차
여는 글
PART 1 상실을 마주하며
CHAPTER 1 우리를 가두는 잘못된 통념 여섯 가지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해야 한다’라는 통념 때문에 느끼는 것을 억누르지 말 것
CHAPTER 2 잘못된 통념: 혼자 슬퍼하라 Q&A
-남편이 침실에서 나오지 않아요
-내가 왜 혼자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도 나와 함께인 것 같지 않아요
-무엇을 놓아주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나요?
-그이가 떠난 지 다섯 달,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가짜 독립성
CHAPTER 3 잘못된 통념: 시간이 약이다 Q&A
-시간이 갈수록 고통이 더 심해집니다
-정말 치유되긴 하나요?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다 털고 넘어간다면 그 친구들을 놓아 버리는 건가요?
-다시 누군가를 사귀어도 될까요?
-하나뿐인 외아들을 잃었어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모든 것이 끝이 아님을 알자
CHAPTER 4 잘못된 통념: 다른 사람들을 위해 강해져라 Q&A
-엄마를 잃고 무너진 우리 가정, 아버지가 걱정됩니다
-살해당한 오빠의 죽음을 엄마에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요?
-심란해 미칠 것 같습니다
-부친상을 당한 며느리를 위로해 주고 싶습니다
-여동생이 부모님의 유품을 놓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챙기는 데 지쳤습니다
-외동딸을 잃고 마음에 가득 분노가 가득한 언니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억지로 강해질 필요는 없다
CHAPTER 5 잘못된 통념: 바쁘게 지내라 Q&A
-단기적 에너지 해소 행동이란?
-삶의 기둥이었던 형부를 잃은 언니를 돕고 싶어요
-내가 느끼는 이 분노를 어떻게 해야 하죠?
-상실감으로 자해까지 하게 되었어요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 안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직면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PART 2 계속되는 논쟁
CHAPTER 1 실제로 슬픔의 단계가 있을까?
CHAPTER 2 슬픔의 단계는 없다 Q&A
-가족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실감할 날이 오긴 올까요?
-사별이라는 현실이 아직 실감나지 않아요
-언제쯤 제자리로 돌아갈까요?
-누군가에게 마음을 터놓기가 어려워요
-어떻게 해야 다시 제 삶을 살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할 것, 하지 말 것
CHAPTER 3 울음 Q&A
-하루도 빠짐없이 울며 지냅니다
-억지로라도 울어야 하나요?
-배우자의 죽음으로 상실감이 큽니다
-부모님의 죽음이 다 제 잘못인 것 같습니다
-유품을 못 버리겠어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눈물길
CHAPTER 4 빼앗긴 작별 인사 Q&A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나보냈습니다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해도 여전히 마음은 찢어져요
-복합 비애라는 것도 있나요?
-무진장 애를 써 보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언제쯤이면 슬퍼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죽은 사실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유골에 집착한다고 뭐라고 합니다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미해결 과제
CHAPTER 5 상실에 따른 여러 반응 Q&A
-하루 차이로 부모님을 떠나보냈어요
-아무것도 중요해 보이지 않아요
-이 고통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긴 하나요?
-아직도 아프고 화가 나요
-남편이 끔찍하게 살해당했어요
-가족들이 제 슬픔을 못 본 척 하네요
-가족들은 왜 분열될까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지 말 것
PART 3 특별한 상황
CHAPTER 1 명절, 기념일, 유품 Q&A
-특별한 날 더 그리워져요
-가족과 함께할 수 없는 명절이 외롭습니다
-남편이 결혼기념일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고통의 수레바퀴 속에 있는 기분입니다
-졸업식을 앞두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하니 죄책감에 사로잡혀요
-언제쯤 놔드릴 수 있을까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이별 의식
CHAPTER 2 고통스러운 장면에 사로잡히다 Q&A
-그의 마지막 모습이 눈에 떠나지 않아요
-아버지의 비참한 죽음을 목격했습니다
-이 기회로 더 강해질 수 있을까요?
-외상후 스트레스일까요?
-엄마가 돌아가신 그날을 계속 재현해요
-더 이상 엄마의 딸이 아닌 것 같아요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플래시백
CHAPTER 3 죄책감과 비난 Q&A
-조금만 빨랐어도, 조금만 늦었어도
-내가 한 짓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화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