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일곱 번째 주제는 내 생각을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젊은이를 위한 ‘생각 수업’ 이다. 《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온다》는 섬진강변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라고, 그곳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에서 31년간 아이들을 가르친 김용택 시인이 평생을 통해 깨달은 ‘생각과 창조’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시인은 ‘공부 따로 삶 따로’가 아닌 사는 것이 공부고 예술이 되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용택
저자 : 김용택
저자 김용택은 섬진강 시인이다.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났다.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농장주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빚을 내서 오리를 키우다 망했다. 그러다 뜻하지 않게 교원양성소 시험을 치렀는데 덜컥 합격해 스물두 살에 모교인 덕치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교사가 되고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책을 읽다 보니 생각이 일어나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그것이 시가 되었다. 1982년 창작과비평사에서 펴낸 ‘21인 신작 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섬진강] 외 여덟 편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발을 내디뎠다.
그 후 시집 《섬진강》, 《맑은 날》, 《그대, 거침없는 사랑》, 《그 여자네 집》, 《나무》, 《연애시집》, 《그래서 당신》, 《수양버들》, 《속눈썹》,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등을 냈고,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등을 받았다.
산문집으로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전8권), 《인생》, 《아들 마음 아버지 마음》, 《사람》, 《오래된 마을》,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 맞추다》,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 등을, 자신이 사랑한 시를 묶어 평한《시가 내게로 왔다》(전5권)를 냈다. 동시집으로 《콩,너는 죽었다》, 《내 똥 내 밥》,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등이 있다.
2008년 퇴직한 후 전국을 다니며 강연을 하고, 글을 쓰며 지낸다. 다가오는 봄, 태어나고 자란 진메마을 자기 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15분 공부하고 45분 쉬는 학교를 열 생각인데, 그 학교의 이름은 ‘가끔 열리는 학교’다.
목차
여는 글 | 받아들이는 힘이 세상을 새롭게 그려 낸다
1장. 보는 것이 세상 모든 것의 시작이다
임실 하면 뭐가 유명하지요?
작고 하찮은 것들이 전부다
오래된 마을 이야기
여든여덟 개의 징검다리를 다 건너가려면
시인과 느티나무
2장. 자연이 말해 주는 것을 받아쓰다
자연이 하는 말을 받아 땅 위에 적다
가장 일찍 꽃이 피는 나무, 가장 늦게 잎이 피는 나무
덕치면 꾀꼬리는 어떻게 울까
두 줄 지푸라기 위에 뜬 하얀 달
사람이 그러면 못써
3장. 가르치면서 배우다
한 학교를 37년간 다니다
가르치면서 동시에 배우다
네 나무가 어떻게 하고 있데?
뭘 써요, 뭘 쓰라고요?
빡빡하게 칠해 봐
4장. 사는 것이 공부고 예술이 되어야지
받아들이는 힘을 키우는 일, 공부
오늘부터 엄마 말 듣지 마라
새로운 땅을 딛게 해준 선생님, 책
나름대로 잘 살면 된다
5장. 길 없는 산 앞에 서 있는 너에게(인터뷰)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먼저다
무엇을 하며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삶이 해답을 가져다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