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낡은 사진관에 잠들어 있던 사진들에 담긴 기억들!
고서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비블리오 미스터리인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으로 사랑받는 작가 미카미 엔의 힐링 미스터리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 백 년동안 에노시마 섬의 기록을 남긴 니시우라 사진관을 배경으로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사진들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관의 마지막 주인이었던 외할머니가 죽자 주인공 마유는 백 년 넘게 영업해온 사진관을 정리한다. 그러던 중 미수령 사진들을 발견하게 되고, 사진 속 남자 마도리와 함께 사진들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누구보다 사진을 사랑했지만 4년 전 치기 어린 실수로 친구에게 큰 피해를 입힌 뒤 사진작가의 꿈을 접는 주인공 마유. 또 다른 주인공 마도리는 사고 후 기억을 잃고 나서 사진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알고 싶어 한다. 두 사람은 물론,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도 저마다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스스로의 고치 안에 틀어박혀 살고 있던 마유는 주인을 찾지 못한 사진들의 비밀을 풀면서, 되돌아보고 싶지 않았던 과거와 마주할 용기를 내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미카미 엔
저자 미카미 엔三上 延 은 1971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무사시 대학 인문학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문예부 활동을 했으며, 중고 레코드 가게와 고서점에서 일하며 집필한 라이트노벨 『다크 바이올렛』으로 데뷔했다. 2012년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에 수록된 「아시즈카 후지오, 『UTOPIA 최후의 세계대전』」으로 제6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 후보에, 2014년『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4』로 제6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및 연작 단편집 부문 후보에 올랐다. 치밀하게 구성된 이야기로 데뷔 하자마자 고정 팬을 확보했으며, 호러에서 판타지, 감동적인 미스터리까지 폭 넓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서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비블리오 미스터리인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으로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가 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섀도 테이커』『천공의 알 카미레스』『모피어스의 교실』『거짓의 드라군』『시오리코 씨의 책장-비블리아 고서당 셀렉트 핸드북』(편찬·에세이 집필)『독서광의 모험은 끝나지 않는다』(공저) 등이 있다.
역자 : 최고은
역자 최고은은 대학에서 일본사와 정치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일본 대중문화론을 공부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리즈, 『칠드런』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인간의 증명』 『달리의 고치』 『부러진 용골』 『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 『64』 『골든애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