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아무래도 아이는 괜찮습니다
- 저자
- 사카이 준코
- 출판사
- 아르테(arte)
- 출판일
- 2017-01-13
- 등록일
- 2017-10-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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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지막까지 혼자여도 괜찮은 삶에 관하여.
사람들은 묻는다. “아이는 몇 살이에요?” 그전에 “결혼은 하셨어요?”라는 질문을 통과해야 한다. 누군가의 인생 계획에 훈수를 놓는 ‘어른’들이 지나치게 많다. 당장 힘들더라도 아이를 낳아야만 노후에 후회가 없다면서 삶의 지향점을 제시하곤 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성공의 조건은 차치하고서라도 어른의 조건도 충족하지 못한 덜떨어진 일원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몰아대는 압박에서 자유로울 순 없는 것일까.
『아무래도 아이는 괜찮습니다』의 저자 사카이 준코는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없이 40대 중반에 들어섰다. 어쩌다 보니, 어떻게든 노력했다면 낳을 수 있었던 나이를 지나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은 저자 사카이 준코가 자녀의 유무로 타인의 행복과 성공을 재단하는 시선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을 대변한다.
낳고 싶다고 열망하는 사람들이 낳지 못하고, 그 정도는 아닌 사람이 쉽게 임신하는 사태를 보더라도 세상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그런 이유에서라도 아이가 없는 사람들에게 “아이는?”이라고 함부로 질문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굳이 나서서 왜 아이가 없는지 얘기할 필요는 없다. 저자 사카이 준코는 그저 담담하게 살아가고자 한다. 무언가를, 누군가를 보살피지 않는 삶의 형태도 있으며 다른 사람을 위해 살지 않는 현재의 삶을 긍정하라고 주문한다.
저자소개
저자 : 사카이 준코
저자 사카이 준코는 1966년 도쿄에서 태어나 릿쿄대학을 졸업한 뒤 광고회사에서 일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기 시작해 일본 사회의 문제를 예리하게 간파한 에세이를 꾸준히 발표해왔다. 제4회 후진코론문예상과 제20회 고단샤에세이상을 받은 전작 『결혼의 재발견』에서 독신임을 당당하게 밝히며 서른 살 이후에도 비혼 생활을 즐기자고 이야기해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결혼만 하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던 그때로부터 12년, 『아무래도 아이는 괜찮습니다』를 통해 자녀의 유무로 타인의 행복을 재단하는 시선에 반기를 들었다. 자신에게 오롯이 몰두해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한 이들과 갖은 노력에도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이들까지 이기적이고 철없는 어른으로 몰아가는 사회의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들을 대변해 ‘아이 없는 인생’, 특히 여성에게 아이가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준다. 『책이 너무 많아』 『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 외 다수의 책을 썼다.
역자 : 민경욱
역자 민경욱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1999년부터 일본 문화 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일본 문화 블로그 ‘분카무라(www.tojapan.co.kr)’로 일본 마니아들과 교류하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요시 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고타로의 『SOS 원숭이』,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구로카와 히로유키의 『국경』 시리즈 등을 번역했다.
목차
저자의 말 : 아이 없는 사람들의 시대
이상한 연민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요
“여자는 아이 낳는 기계”
손주는 귀중품
페이스북이라는 나팔수
그 말의 속내
아이가 있든 없든 어른이 되긴 어려워
마흔이라는 포기 선
아이 없는 기혼자들의 쓸쓸함
결혼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
사나 죽으나 혼자
혼자 살다 죽은 여자는 재수가 없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의 최후
누구나 안심하고 혼자 죽을 수 있는 세상
입양 생각
엄마 연습
아이는 사절합니다!
‘씨 없는’ 남자들
도대체 몇 명을 낳아야 하나요?
텅 빈 화살통
기자들은 임신 여부를 궁금해한다
여전히 남자들은 모르거나 무심하다
후기 : 아이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