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떠나보내야 했던 여인의 진실!
영화 《캐롤》의 루니 마라 주연, 《아버지의 이름으로》의 짐 셰리든 감독의 영화 《로즈》의 원작소설이다. 아일랜드 문단이 낳은 최고의 문장가이자 스토리텔러, 아일랜드 독립과 내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개인 삶의 질곡을 그려온 서배스천 배리의 『로즈』는 한 여성이 아일랜드의 아픈 역사를 헤치고, 마침내 백 살이 넘어 삶을 돌아보며 자신의 사연을 기록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 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기품 있는 여자 로잔느는 아들을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수십 년 전 정신병원에 수감된 환자다. 그녀의 주치의 그린 박사는 병원 철거를 앞두고 환자들이 사회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진단하는 과정에서 로잔느의 과거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아일랜드 내전으로 인한 뿌리 깊은 갈등과 여성 인권 유린 등의 어두운 과거가 로잔느가 회상하는 사랑과 인생 이야기와 서로 교차되며 펼쳐진다. 과연 로잔느의 이야기에서 사라져버린 진실은 무엇일까?
저자소개
저자 : 서배스천 배리
저자 서배스천 배리 Sebastian Barry는 1955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더블린의 가톨릭 대학과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공부했다. 『매커의 정원 Macker's Garden』(1982)을 시작으로 1998년까지 시집과 소설을 발표하고, 극작가로도 데뷔했다. 주요 작품으로는『에네아스 맥널티의 행방 The Whereabouts of Eneas McNulty』(1998),『애니 던 Annie Dunne』(2002), 『머나먼 길 A Long, Long Way』(2005), 『가나안 땅 쪽에서 On Canaan's Side』(2012), 『파넬 거리의 자랑거리 The Pride of Parnell Street』(2014), 『일시적 젠틀맨 The Temporary Gentleman』(2015) 등이 있다. 맨부커 상 최종 후보에도 오른 『머나먼 길』은 2007년 더블린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끝없는 나날 Days Without End』은 코스타 상을 수상했다. 극본을 집필한 연극 《기독교도의 웨이터 The Steward of Christendom》는 1995년 초연되어 브로드웨이까지 옮겨간 뒤 전 세계에서 공연되었다. 『로즈』는 2008년 맨부커 상 최종 후보작이었으며, 2008년 코스타 상을 수상했다.
역자 : 강성희
역자 강성희는 동아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라이튼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비평론을 전공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결혼했으면 무조건 행복하라』,『자연미술』『비틀린 집』『어두운 거울 속에』『블론드 1,2,3』,『인생의 작은 법칙들』,『51%의 법칙』,『지상 최대의 과학 사기극』,『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