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바로크 음악의 걸작을 따라서 떠나는 여행
18세기 위대한 음악가 바흐가 작곡하고, 19세기 첼로 거장 카잘스가 찾아내 대중화한 「무반주 첼로 모음곡」. 솔로 악기로 매력이 떨어진다고 여겨지던 첼로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놓고 새로운 지평을 연 이 작품은 원본 악보도 없는 채로 200년 가까이 연습곡 정도로 인식되던 곡이었다. 바흐가 작곡한 지 200년이 지난 후, 첼로 거장 카잘스가 이 곡을 갈고 닦아 대중적인 매력을 입힌 뒤에야 하나의 독립된 연주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원본 악보는 어디에 있을까? 악보도 없는데 어떻게 바흐가 첼로를 위해 이 곡을 썼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바흐와 카잘스의 생애를 되짚어가며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 대한 진실을 찾아 나섰다.
저자소개
저자 : 에릭 시블린
저자 : 에릭 시블린
저자 에릭 시블린은 저널리스트이자 영화제작자다. 대중음악 평론가로도 활동했다.
2000년 우연히 참석한 첼로 독주회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자필 악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널리스트로서 본능이 반짝였다. 그리고 한 세기를 뛰어넘은 바흐와 카잘스의 생애, 그리고 그 시대의 음악사와 정치사를 총망라해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 담긴 모든 이야기를 추적했다.
이 책은 저자의 첫 번째 단행본으로, 바흐와 카잘스의 생애를 추적하며 사라진 악보를 찾는 여정을 통해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표현한다. 거버너 제너럴 문학상과 작가 트러스트 논픽션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논픽션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으며 지금까지 10개 국가에서 7개 언어로 번역돼 출판됐다.
2002년에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영단어 보드 게임 스크래블 토너먼트 대회의 흥미로운 문화를 포착한 다큐멘터리 「워드 슬링어(Word Slingers)」를 제작하면서 TV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 다큐멘터리는 캐나다와 미국에 방송되었고 요크턴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캐나다와 유럽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잠을 찾아서: 불면증 환자의 여정」을 공동 연출하기도 했다.
역자 : 정지현
역자 정지현은 스무 살 때 남동생의 부탁으로 두툼한 신디사이저 사용설명서를 번역해준 것을 계기로 번역의 매력과 재미에 빠졌다. 대학 졸업 후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면서 책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 옆집에 영국남자가 산다』, 『365일 아티스트처럼』, 『타이탄의 도구들』, 『아트 씽킹』, 『허슬 경제학』,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 『오페라의 유령-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2』 등이 있다.
감수 : 장혜리
감수자 장혜리는 첼리스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줄리아드 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의 조교이자 보조 강사(Associate Instructor)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다양한 연주 활동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6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 15
알망드 23
쿠랑트 31
사라반드 49
미뉴에트 55
지그 66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2번
프렐류드 75
알망드 82
쿠랑트 89
사라반드 96
미뉴에트 107
지그 113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
프렐류드 125
알망드 129
쿠랑트 134
사라반드 140
부레 148
지그 156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4번
프렐류드 171
알망드 177
쿠랑트 184
사라반드 195
부레 202
지그 208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5번
프렐류드 221
알망드 226
쿠랑트 240
사라반드 252
가보트 260
지그 264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6번
프렐류드 283
알망드 294
쿠랑트 308
사라반드 314
가보트 319
지그 329
주석 338
참고문헌 366
추천 음반 372
감사의 말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