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슐러 K. 르 귄 작품세계의 원형이 된 주옥같은 초기 단편들!
「어슐러 K. 르 귄 걸작선」 제3권 『바람의 열두 방향』. 판타지와 리얼리즘의 경계를 뛰어넘어 문학의 미래를 제시한 작가 어슐러 K. 르 귄의 초기 걸작 단편집이다. 저자가 1975년 발표한 첫 번째 단편집으로, 인간 사이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르 귄의 한결같은 주제가 인류학, 심리학, 철학, 페미니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풍부한 문학적 은유와 아름다운 문장으로 구현되어 있다.
저자 스스로 가장 낭만적인 작품이라 평하는 《샘레이의 목걸이》를 시작으로, 이상적인 도시 오멜라스를 배경으로 ‘희생양’ 테마를 섬뜩하게 제시한 휴고상 수상작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20세기의 파리와 15세기의 파리를 오가며 인간의 고독을 경쾌하게 풀어낸 데뷔작 《파리의 4월》, 네뷸러상과 로커스상에 빛나는 《혁명 전날》까지 17편의 초기 단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어슐러 K. 르귄
저자 : 어슐러 K. 르 귄
저자 어슐러 K. 르 귄 Ursula K. Le Guin은 1929년 10월 21일, 미국의 저명한 인류학자 알프레드 크로버와 동화작가 디어도어 크로버 사이에서 태어났다. 래드클리프 칼리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중세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으며, 1953년 역사학자인 찰스 르 귄과 결혼, 슬하에 엘리자베스, 캐롤라인, 디어도어 세 아이를 두었다.
1962년, 시간 여행을 다룬 로맨틱한 단편소설 [파리의 4월]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 현재까지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69년 《어둠의 왼손》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 수상해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했으며, 1974년에 발표한 《빼앗긴 자들》로 또 한 차례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휩쓸었다. 1968년부터 시작된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소설로 꼽힌다.판타지와 SF는 물론 에세이, 어린이책, 비평, 시에 이르는 폭넓은 작품 세계를 아우르는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SF 문단 내에서만이 아니라 미국 문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여 차례에 걸쳐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세계환상문학상, 카프카상 등을 수상했다. 평생토록 SF와 판타지소설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2001년 SF 판타지 명예의 전당에 추대되었으며, 2003년에는 제20대 그랜드 마스터로 선정되었다. 2014년에는 미국 문학에 끼친 지대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내셔널 북 어워드’에서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역자 : 최용준
역자 최용준은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이온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비(飛)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온 플라스마 현상을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이 사람을 보라》 《넘버 나인 드림》 《래그타임》 《끌림》 《3등급 슈퍼 영웅》 《아메리칸 러스트》 등이 있다.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