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생에 꼭 필요한 철학을 깊이 세워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어느 동네의 작은 파친코 가게에서 일하는 스물아홉 살의 청년 고로는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고 있다. 무언가를 결정할 때도 즉흥적으로 결단을 내리면서 그냥저냥 ‘지금’을 흘려보낸다. 파친코 가게의 단골인 히로무는 무조건 돈을 많이 벌기를 원하고 성공을 꿈꾸며 ‘심부름센터’에서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친코 가게 앞에 노트가 한 권 놓이게 된다. 동물을 좋아하는 파친코 가게 단골 유미코가 만든 ‘개와 고양이 입양 부모 찾기 노트’다. 주인 없는 개와 고양이에게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목적인데, 문득 고로는 그 노트에 적힌 기묘한 문장을 발견한다. “고양이는, 밥을 며칠 굶으면 죽나요?” 이 질문으로 인해 고로와 히로무는 극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자신들은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라는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그 뒤에도 노트에 적힌 대답 없는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면서 두 사람은 함께 성장해 가는데…….
저자소개
저자 : 다키모리 고토
저자 다키모리 고토는 1974년 지바 현 이치카와 시 출생. 부모님이 이탈리아의 오래된 도읍지인 바사노(Bassano)에서 예술 활동을 한 것에서 유래해 고토(古都)라는 이름을 받는다. 2001년 작가사무소 오피스 투 원에 전속. 방송작가로서 〈기적 체험! 언빌리버블〉 등 다양한 방송의 기획, 구성, 각본을 담당하다. 2006년 독립. 작가, 카피라이터 등으로 활동. 현재 주로 ‘감동’을 테마로 한 소설이나 동화를 집필. 서재에는 다섯 마리의 고양이를 사육 중.
역자 : 손지상
역자 손지상은 소설가, 만화평론가, 자유기고가, 번역가.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소설집 『스쿨 하프보일드』 『데스매치로 속죄하라 - 국회의사당 학살사건』 『일만 킬로미터 너머 그대』 출간.
그림 : 이경희
그린이 이경희는 〈흔적〉, 〈상한우유처리법〉, 〈새벽네시〉 등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감독했다. 대학 졸업 후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잠시 근무하다 단편만화 〈If I could meet again〉이 ㈜씨네21의 월간지 〈팝툰〉 공모전 당선되어 만화가로 전향했다. 현재 그래픽노블과 일러스트,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스튜디오를 남편과 함께 꾸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