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감벤의 첫 번째 단행본 『내용 없는 인간』. 비평적 입장을 견지하던 유럽의 현대 미학자들에게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했던 작품인 이 책에서 아감벤은 현대 예술이 가진 전반적인 특성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예술과 현대 예술은 왜 분리되었는가?’ ‘과거 예술로부터 분리된 현대 예술은 왜 점차 내용 없는 형식적 새로움으로만 향해 가는가?’에 관한 시대적 통찰과 미학적 관점이 명료하고 설득력 있게 서술된다.
저자소개
목차
1장 가장 두려운 공포에 관하여
2장 프랑오페르와 그의 이중적 존재
3장 취향의 인간과 분열의 변증법
4장 기적의 방
5장 시보다 시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는 로트레아몽의 말
6장 스스로를 파괴하는 무(無)
7장 하나의 얼굴로 드러나는 결핍
8장 포이에시스와 프락시스
9장 예술 작품의 원천적인 구조
10장 우울한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