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둠의 저편> 이후 5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1Q84』제1권. 해마다 노벨상 후보에 거론되며,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가 이번에는 두 남녀의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1Q84'를 헤쳐나가며 겪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압도적인 이야기의 강렬함과 흡인력이 돋보인다.
스타일리시한 여자 암살자 아오마메와 작가지망생 덴고. 꽉 막힌 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내려오면서 다른 세계로 접어든 아오마메와, 천재적인 문학성을 가진 열일곱 소녀 후카에리를 만나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덴고 앞에 '1Q84'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들은 몇 개의 달이 떠 있는 하늘 아래에서 만나게 될까?
하루키는 이 작품을 쓰면서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구성을 염두에 두었다고 말한다. 12음계를 균등하게 사용한 48곡을 1권과 2권에 절반씩 배치한 곡처럼, 이 소설도 1권 24장과 2권 2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하루키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등 다양한 음악이 곳곳에 흐른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났고, 1968년 와세다 대학교 문학부 연극과에 입학하여 전공투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학시절을 보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1982년 첫 장편소설 『양을 둘러싼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하였다. 1987년에 발표한 『상실의 시대』는 일본에서만 약 430만 부가 팔려 하루키 신드롬을 낳았다. 그외에도 『태엽 감는 새』 『해변의 카프카』 『어둠의 저편』 『렉싱턴의 유령』 『도쿄 기담집』 『먼 북소리』 『슬픈 외국어』 등 많은 소설과 에세이로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외국문학에 대해 배타적인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한 세계 40여 개 나라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05년 <뉴욕타임스>는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해변의 카프카』를 ‘올해의 책’에 선정했다. 또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이 받은 체코의 ‘프란츠 카프카상’을,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역자 : 양윤옥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히라노 게이치로 『일식』의 번역으로, 2005년에 일본 고단샤가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장송』『센티멘털』, 미시마 유키오의 『가면의 고백』, 마루야마 겐지의 『무지개여 모독의 무지개여』『납장미』,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칼에 지다』『슬프고 무섭고 아련한』『장미 도둑』, 그외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약지의 표본』『너덜너덜해진 사람에게』『붉은 손가락』『남쪽으로 튀어』『유성의 인연』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아오마메 Q 겉모습에 속지 않도록
제2장 덴고 Q 조금 특별한 아이디어
제3장 아오마메 Q 변경된 몇 가지 사실
제4장 덴고 Q 당신이 그걸 원한다면
제5장 아오마메 Q 전문적인 기능과 훈련이 필요한 직업
제6장 덴고 Q 우리는 꽤 먼 곳까지 가게 될까
제7장 아오마메 Q 나비를 깨우지 않도록 아주 조용히
제8장 덴고 Q 모르는 곳에 가서 모르는 누군가를 만나다
제9장 아오마메 Q 풍경이 변하고 룰이 바뀌었다
제10장 덴고 Q 진짜 피가 흐르는 실제 혁명
제11장 아오마메 Q 육체야말로 인간의 신전이다
제12장 덴고 Q 당신의 왕국이 우리에게 임하옵시며
제13장 아오마메 Q 천부적인 피해자
제14장 덴고 Q 대부분의 독자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것
제15장 아오마메 Q 기구에 닻을 매달듯 단단하게
제16장 덴고 Q 마음에 든다니 정말 기뻐
제17장 아오마메 Q 우리가 행복하든 불행하든
제18장 덴고 Q 더이상 빅 브라더가 나설 자리는 없다
제19장 아오마메 Q 비밀을 함께 나누는 여자들
제20장 덴고 Q 가엾은 길랴크 인
제21장 아오마메 Q 아무리 먼 곳으로 가려고 해도
제22장 덴고 Q 시간이 일그러진 모양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
제23장 아오마메 Q 이건 뭔가의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
제24장 덴고 Q 여기가 아닌 세계라는 것의 의미는 어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