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 인민의 생명력 넘치는 삶의 풍경 속으로 초대하다!
중국어권 작가 중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인 중국의 소설가 모옌의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해학이 넘치는 스토리텔링 속에 풍자와 현실을 넘나드는 비판의식이 숨겨진 소설이다. 정년이 되기도 전에 퇴직당한 후, 숲 속에 '연인들이 아담한 휴게소'를 차린 딩 사부의 이야기를 담아낸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등 3편이 수록되어 있다. 애정 어린 관점으로 중국 인민의 척박하지만 생명력 넘치는 삶의 풍경을 분명하게 있는 그대로 그려냈다. 특히 중국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저자소개
저자 : 모옌
저자 : 모옌
본명은 관모예(管謨業). 글로만 뜻을 표할 뿐 ‘입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뜻의 ‘모옌(莫言)’이라는 필명을 쓴다. 1955년 산둥 성 가오미 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문화대혁명이 일어나자 학업을 포기하고 수년간 농촌 생활을 하다 열여덟 살에 면화가공 공장에 들어가 노동자로 일했다. 1976년에 고향을 떠나 중국 인민해방군에 입대했고, 해방군 예술학원 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베이징 사범대학과 루쉰 문학창작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단편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로 등단한 그는 1985년 발표한 「투명한 홍당무」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1987년 발표한 장편 『홍까오량 가족』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작품의 일부를 장이모 감독이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제작해 1988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중국 다자문학상, 이탈리아 노니로 문학상, 홍콩 아시아문학상,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대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받은 모옌은 현재 중국어권 작가 중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달빛을 베다』 『열세 걸음』 『티엔탕 마을 마늘종 노래』 『술의 나라』 『풍유비둔』 『탄샹싱』 『사십일포』 『인생은 고달파』 『풀 먹는 가족』이 있으며, 많은 희곡과 텔레비전 드라마 극본을 썼다.
역자 : 임홍빈
1940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구부 전문위원을 거쳐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민족군사실 책임편찬위원과 국방군사연구소 지역연구부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1992년부터 중국의 군사역사, 전쟁사 연구와 중국 고전 및 현대문학 작품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달빛을 베다』 『손자병법 교양강의』 『중국역대명화가선』 『수호별전』 『소설 공자』 『서유기』 『현실+꿈+유머: 린위탕 일대기』 『의천도룡기』 『백록원』(공역) 등이 있으며, 한국 고전군사문헌을 현대어로 국역한 『문종진법?병장설』 『무경칠서』 『백전기법』 등이 있다. 저서로는 『현대중국어교본』 『독학중국어회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