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 예술가의 고독한 초상과 이 시대에 대한 비판!
2010년 공쿠르 상을 수상한 작품 『지도와 영토』. 현대 프랑스 문단이 주목하는 작가이자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논쟁적 작가인 미셸 우엘벡의 소설로, 한 예술가의 일대기를 예언가적 시선으로 그려내며 현대 문화예술계의 지형도를 보여준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겨울날, 몇 달째 그대로인 그림을 보며 자괴감에 시달리던 성공한 화가 제드 마르탱은 결국 캔버스를 찢어버린다. 끝내 완성되지 못한 그 그림을 제외한 채 제드는 전시회를 준비하고, 작가 미셸 우엘벡에게 카탈로그의 발문을 부탁한다. 전시회가 성황리에 끝나고 1년여 후, 제드는 갑작스러운 부고를 받는데….
저자소개
저자 : 미셸 우엘벡
저자 : 미셸 우엘벡
저자 미셸 우엘벡은 1958년 프랑스 해외영토 라 레위니옹에서 태어났다. 1980년 파리국립농업학교를 졸업한 후, 전산 관련업에 종사하고 프랑스 국회 행정담당 비서를 맡는 등 다양한 이력을 거쳤다. 스무 살 무렵부터 여러 시 창작 모임에 참여하며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행복의 추구』(1992)로 트리스탕 차라 상을, 두번째 시집 『투쟁의 의미』(1996)로 플로르 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투쟁 영역의 확장』(1994)을 시작으로, 『소립자』(1998) 『플랫폼』(2001) 『어느 섬의 가능성』(2005)을 썼으며 『소립자』로 노방브르 상을, 『어느 섬의 가능성』으로 앵테랄리에 상을 수상했다. 또한 프랑스 문화부가 수여하는 젊은 문학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밖의 작품으로 미국 작가 H.P. 러브크래프트의 전기 『세계에 맞서, 인생에 맞서』(1992)와 평론집 『계속 살아 있기』(1992), 비평집 『발언』(1998), 직접 찍은 사진과 텍스트를 모은 『란사로테』(2001), 자신의 시를 직접 낭송한 음반 〈인간의 현존〉(2000), 베르나르 앙리 레비와 주고받은 편지를 묶은 서한집 『공공의 적들』(2010) 등이 있다. 2010년, 한 예술가의 삶을 통해 소비사회와 현대예술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낸 『지도와 영토』로 공쿠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역자 : 장소미
역자 장소미는 숙명여자대학교 불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파리3대학에서 영화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런 사랑』 『10월의 아이』 『포기의 순간』 『우리 안의 어둠』(근간)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