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니엘 페낙 장편소설 『산문팔이 소녀』. 따뜻한 가족애에 싱그러운 유머와 반전을 더한 소설로, 관습적 추리소설과 구별되는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뱅자맹은 신통력 탁월한 동생의 예언을 무시하고 치명적인 제안을 덥석 수락하고 만다. 신문팔이 소녀는 세상의 온갖 글이란 글은 모조리 읽어치우고, 좋은 글감은 어떻게해서든 잡아채온다. 샹프롱 교도소의 훈남 죄소, 뒷골목 넝마주이 패거리부터 고위층 인사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펼치는 은밀한 스릴러가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다니엘 페낙
저자 다니엘 페낙 Daniel Pennac은 1944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났다.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프랑스 니스와 엑스의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1970년 파리 근교 수아송에 있는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다인종 다문화 동네인 벨빌에 정착해 이곳을 배경으로 ‘말로센 시리즈’를 집필했다. 『식인귀의 행복을 위하여』(1985)와 『기병총 요정』(1987)을 시작으로 총 여섯 편이 출간된 말로센 시리즈는 프랑스에서만 편당 100만 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낳으며 전 세계 18개국에 번역 출간되었고, 페낙은 이 예측불허 인간희극 시리즈를 통해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적재적소에 사용되는 과감한 은유와 재기발랄한 문체로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한껏 선사하는 그는 2007년 자전적 에세이 『학교의 슬픔』(문학동네 근간)으로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마법의 숙제』(1997), 『독재자와 해먹』(2003), 『어떤 몸의 일기』(2012) 등이 있다.
역자 : 이충민
역자 이충민은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박사준비과정을 마치고 현재 서강대학교에서 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기병총 요정』 『프루스트와 기호들』(공역) 『담화의 놀이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