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뻔뻔한 시대 한 줌의 정치
- 저자
- 이진경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2-07-10
- 등록일
- 2017-05-2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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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철학자 이진경이 바라본 21세기 대한민국의 황량한 내면 풍경!
철학자 이진경의 세상 읽기『뻔뻔한 시대, 한 줌의 정치』. 이 책은 현재 노마디스트 수유너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박태호라는 이름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는 저자 이진경이 써내려간 정치평론집이다. 저자는 현재 우리 사회를 ‘뻔뻔함이 지배하는 사회’라고 규정하고, 현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 일반을 관통하는 전반적 정서나 행동에도 뻔뻔함이 만연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광우병을 우려한 수많은 시민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행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4대강사업, 비극적인 용산 철거민들의 참사, 시대를 역행하는 언론 통제 등 현 정권이 보여준 ‘뻔뻔함’에 대해 살펴본다. 더불어 인간과 인간의 대결, 좌파와 우파라는 이념 대결, 인간과 자연의 대결, 인간과 사물의 대결 등 이 모든 대결 속에서 상처 입히고 상처받는 관계에 대해 논하면서 경계를 초월한 ‘우정’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이진경
저자 이진경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관한 공간사회학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마디스트 수유너머 N(nomadist.org)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박태호라는 이름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전태일의 유령, 광주시민의 유령과 더불어 공부하고 전투하며 1980년대를 보내던 중 이진경이란 필명으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썼고 그 책이 허명을 얻은 덕분에 본명은 잃어버렸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시작해 그 첫 결과물로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발표했다. 이후 자본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이중의 혁명을 꿈꾸며 쓴 책들이,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수학의 몽상』『철학의 모험』 『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 『필로시네마, 혹은 탈주의 철학에 대한 10편의 영화』 등이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새로운 혁명의 꿈속에서 마르크스, 푸코, 들뢰즈·가타리 등과 함께 사유하며 『노마디즘』 『철학의 외부』 『자본을 넘어선 자본』 『미-래의 맑스주의』 『외부, 사유의 정치학』 『역사의 공간』 등을 썼다. 『코뮨주의』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을 쓰면서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바닥 없는 심연 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한 줌의 정치를 위하여
1부 우리, 중천을 떠도는 자들
우리는 모두 외부세력이다|크레인 위의 중천|그날 평화시장 앞에선 두 개의 다른 시간이……|비정규 노동자와 비정규 대학생|경쟁의 생물학, 경쟁의 교육학|청소되어버린 노숙자를 기다리는 것|가브리엘의 진혼곡|미누의 노래|이주 노동자와 이민|천 번의 집회, 혹은 천 년 동안의 고독|어버이의 세 가지 인칭|나이를 먹는 것과 늙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연예인과 정치인 혹은 수많은 김여진들에 관하여|강남좌파를 위하여|악마의 계단
2부 위선의 사회와 뻔뻔함의 사회
정치가 재난이 된 시대|스펙터클의 정치학|정치적 류머티즘 혹은 류머티즘적 정치체제|시민을 야습하는 국가|망국적 포퓰리즘과 근본적 포퓰리즘|무능한 자들의 전쟁과 철없는 분들의 통일구상|위선이 아쉬운 시대|위선의 체제와 뻔뻔함의 체제|<도그빌> 혹은 사람들을 뻔뻔하게 만드는 것에 관하여|뻔뻔함의 정치미학|고소와 반어 혹은 뻔뻔함의 수사학|나의 업적을 알리지 말라!뻔뻔한 시대의 영웅|누가 안철수를 두려워하는가?|정치적 아마추어리즘을 위하여
3부 근대인의 초상
지대와 흡혈의 도시생태학|국제도시와 공동묘지도시계획가의 환상|하늘엔 유리 땅엔 콘크리트|어린이날을 없애자구?|근대적 식사와 비근대적 식사|생산력과 생산성|경제학적 진화의 조건|대학, 놀라운 기적의 기업|‘사학분쟁조장위원회’와 탐욕의 좀비들|망명자 바틀비
4부 재난의 정치학과 휴머니즘
구제역 사태와 방역의 생명정치학|재난의 사유, 재난의 글쓰기|재난 혹은 물질성의 저항|오염의 절대적 한계|생명과 공동체|과학과 휴머니즘|친구의 살을 먹는 것의 어려움에 대하여|두 가지 사형선고|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보다 더 이상한 나라|생명복제시대의 윤리학|종말 이전의 종말
5부 아모르 파티!
되돌아온 경제위기, 월가를 점령하라!|경제위기와 기본소득|선물에 관한 명상|사물에 대한 예의|기계에도 불성이 있습니까?|쓰레기 만두를 위하여|노마디즘, 삶을 예술로 만드는 방법|행복의 기술과 우정의 공동체|놀이정신의 위기|죽음과 함께 살기|먼지 속의 우주|하위주체는 말할 수 없는가
에필로그 법의 정의, 법 바깥의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