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 저자
- 도정일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4-02-28
- 등록일
- 2014-08-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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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이 쓰잘데없다고 여길지 몰라도 우리네 삶에는 지극히 소중하고 고귀한 것들이 있다!
전방위 인문학자 도정일의 산문집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문학동네 ‘도정일 문학선’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산문집은 1993년부터 2013년까지 약 20여 년에 걸쳐 신문, 잡지 등에 발표된 도정일 산문의 정수를 엮었다. 그는 이 책에서 쓰잘데없어 보이는 것들, 시장에 내놔봐야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것들, 돈 안되고 번쩍거리지 않는 것들을 기억해봐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목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보다는, 당신과 내가 앞으로 끊임없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완의 목록‘으로 남겨두며 유머러스한 문장과 함께 즐거움을 더한다.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와 함께 출간되었으며, 1권에 해당하는 이 책은 전방위 인문학자의 사상 전반이 총론처럼 제시된다. 그가 은연중 제시한 ‘목록’들이 앞으로 연이어 출간될 ‘도정일 문학선’의 안내자 역할을 해준다. 유용하지 않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우리의 관심 밖으로 멀어진 것들이 무엇인지 곱씹어보면서 각자의 목록을 만들어본다면, 쓰잘데기없어 보이지만 결코 쓰잘데기없지 않다는 삶의 의미를 일깨우며, 그 목록은 너와 내가 함께 사는 ‘공생’의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도정일
저자 도정일은 문학평론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 문화운동가. 인간, 사회, 역사, 문명에 대한 인문학의 책임을 강조하고 인문학적 가치의 사회적 실천에 주력해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 인문학자. 2006년 대학에서 퇴임했으나 2010년 다시 대학으로 복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으로 학부 교양교육을 쇄신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2001년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을 일으켜 어린이 전문도서관 ‘기적의 도서관’을 전국 11개 도시에 건립했고 2006년 이후 80개 농산어촌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설치했으며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운동, 교사를 위한 독서교육연수 프로그램도 주도해오고 있다. 저서로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시장전체주의와 문명의 야만』 『대담?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공저)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공저) 『불량사회와 그 적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순교자』 『동물농장』 등이 있다.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 비평상, 일맥문화대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목차
서문
1부 선물의 도착
누구시더라?
타이 사람들의 오징어 셈법
지붕 위의 소년
바람의 비밀
“멀건 우유밖에 안 보이는데요”
소녀 완서의 도서관
조수미의 셈치고 놀이
보름달은 왜 뜨는가
위대한 것에 대한 감각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버섯 따러 간 천재 수학자
우리들의 홈리스
신년 작심
그 유명한 아틀라스, 그 유명한 거북, 그리고
쾌락의 경제학과 바보 노선
질문을 잃어버린 아이들
절반의 선물
통나무도 황새도 아닌
공생의 도구
시 배달부의 인기
“신도 들키는 때가 있으니”
처녀들의 웃음소리
보르헤스의 천국과 도서관
보물의 나라 만들기
은유의 슬픈 그물: 시인과 우체부
죽은 나무에 물 주는 소년
2부 쓸쓸함이여, 스승이여
여행자의 깨침
그 남자의 안부 전화
정신의 붕어빵
사패산 화두
한국 ‘지구의 날’ 선언문
태안 바닷가의 부활 의식
내 마음의 님비
게코주의
“교수님, 저 돈벼락 맞고 싶어요.”
행복 방정식
행복과 민주주의
제야의 스크루지
다다다, 탐!
과자극 사회의 아이들
‘호랑이 담뱃대’의 원두막
오, 쓸쓸함이여 스승이여
이 시대의 스승상을 말하기
3부 관계의 건축학
인문학적 사유의 네 가지 책임
[논어] 1장의 행복론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으니
인문학, 관계의 건축술
행복의 역설과 인문학
내가 감당해야 하는 사건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인문학 교육과 시민교육
아이들에게 문학을!
이야기는 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가
소설 [순교자]의 미스터리
CEO들의 서재
안네 프랑크는 없었다?
일본이 잘 모르는 것
쫓겨난 한국 유학생들
교육 폭력이 더 문제다
사회를 믿지 않는 아이들
봄은 어디에 와야 하는가
기억과 망각의 변증법
프리모 레비의 기억 투쟁
어떤 엄마의 개종
엄마라는 이름의 해결사
하버드 대학생들의 눈물
4부 사회는 언제 실패하는가
노무현의 질문
자발성의 문화
탄핵이라는 이름의 불행한 희극
이라크 파병 문제
오늘의 기분 잡치는 소리들
정권을 위한 고언
위험한 신지식인론
IMF 시대의 지식인
성 표현의 수준
배척의 정치를 넘어서
비판적 이성의 귀환
사회는 어느 때 실패하는가
허리케인이 올지 누가 알았나
한국 민주주의는 ‘되었다’고?
야만의 체제
소통의 조건
디지털 시대의 우울
사회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정치, 선을 행하려는 열정과 의지
공존의 정의. 공생의 윤리
고노 담화, 역사교육, 인문학
상생의 질서가 사회정의다
정치의 호연지기
미국의 애국주의 신드롬
월드컵, 환상과 광기의 서사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