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손을 뻗어도 닿지 않지만 목소리는 들릴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던 고전부 부원들에게 앞에 던져진 사건!
『두 사람의 거리 추정』은 저자의 데뷔작이자 애니메이션 《빙과》의 원작 소설인 「고전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고등학생의 일상에 미스터리를 접목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학원 청춘 소설이다. 고등학교의 특별 활동 동아리 고전부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들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작품은 애니메이션에는 없는 에피소드로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
파릇파릇한 봄. 오레키와 고전부 부원들은 2학년이 되고 동아리에 신입 부원을 받을 시기가 찾아온다. 고전부에도 신입 부원 오히나타 도모코가 들어오지만 마감일 직전에 갑자기 가입을 취소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호타로는 동아리 가입 마감일에 열린 학교 마라톤 대회에서 달리며 신입 부원이 남긴 수수께끼를 추리해나간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서툰 이들에게 신입 부원이 던진 ‘사건’은 친구라는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동시에 서로가 서로에게 한 발짝씩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저자소개
저자 : 요네자와 호노부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는 1978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요네자와는 중학교 시절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소설가가 되기 위해 집필 활동에 매진했고, 2001년, 『빙과』로 제5회 가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 영 미스터리&호러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졸업 후에도 이 년간 기후의 서점에서 근무하며 작가와 겸업하다가 도쿄로 나오면서 전업 작가가 된다.
클로즈드 서클을 그린 신본격 미스터리 『인사이트 밀』로 제8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다섯 개의 리들 스토리로 이루어진 연작 단편집 『추상오단장』으로 제63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후보,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에 올랐다. 2011년에는 판타지와 본격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부러진 용골』로 제6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였다.
요네자와 작품의 근간이 되는 ‘고전부’ 시리즈는 고등학생의 일상에 미스터리를 접목시켜 독특한 분위기의 청춘 소설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춘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청춘의 밝은 면만이 아니라 감추어져 있는 어두운 면을 함께 그려 내 독자들의 예상을 뒤엎는 싸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블랙 유머 미스터리 단편집 『덧없는 양들의 축연』, 『개는 어디에』, 청춘 SF 미스터리 『보틀넥』, 『안녕 요정』, 『리커시블』 등의 작품이 있다.
역자 : 권영주
역자 권영주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헬렌 매클로이의 『어두운 거울 속에』, 요네자와 호노부의 『빙과』와 『개는 어디에』를 비롯하여 『삼월은 붉은 구렁을』부터 『달의 뒷면』까지 온다 리쿠의 작품 다수와, 미쓰다 신조의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