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 저자
- 박연준
- 출판사
- 난다
- 출판일
- 2015-12-24
- 등록일
- 2018-10-1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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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드니를 경험한 한 남자와 시드니를 경험하지 못한 한 여자의 이야기.
걸어본다 일곱번째 이야기『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는 시드니를 경험한 한 남자와 시드니를 경험하지 못한 한 여자가 한국을 떠나 처음으로 외지에서 함께 걸어본 기록을 한데 모은 책이다. ‘여자’와 ‘남자’라는 차이점, 둘 다 시인이라는 공통점을 껴안은 두 사람은 시드니에 사는 한 지인이 빌려준 집에서 한 달을 살아보며, 남자와 여자는 얼마나 다른가, 그럼에도 그 차이를 ‘사랑’이라는 것이 어떻게 극복하게 해 주는가 등을 낱낱이 기록했다.
사랑하는 두 남녀, 장석주 시인과 박연준 시인. 이 책은 결혼에 이른 두 남녀의 이야기가 전제되어 있긴 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주제어는 ‘사랑’이 아닌 ‘이해’다. 이해하지 않으면 상대의 눈을 바라볼 수 없고, 상대의 눈을 바라보지 않는다면 진심을 쏟아낼 수 없다. 이 책은 오랜 시간 한 남녀가 서로 눈을 맞추기 위해 팽팽하게 시소를 탔던 그 불안함이 치유되어가는 과정의 일부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박연준
저자 박연준은 순하게 빛나는 것들을 좋아한다. 모든‘ 바보 이반’을 좋아한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속눈썹이 지르는 비명』『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가 있고, 산문집『소란』을 냈다.
저자 : 장석주
저자 장석주는 시인, 인문학 저술가. 서재와 정원을 사랑한다. 그것만 있다면 다른 도락은 다 포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서관 키드로 성장한 사람답게 책과 도서관을 좋아하고, 햇빛과 의자를, 대숲과 바람을, 고전 음악을, 그리고 침묵과 고요를 사랑한다. 스무 살 때『월간문학』 신인상에 당선해 문단에 나오고,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하고, 같은 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입선하며 평론을 겸업한다. 스물다섯 살 때 출판사 편집자로 첫발을 내디뎠고, 그 뒤 독립해서 열세 해 동안 출판사를 경영했다. 1993년 출판사를 접은 뒤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대학교 세 군데에서 강의를 하며 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 경기도 안성에 살며 날마다 읽고 쓰는 일을 한다. 시집『몽해항로』『오랫동안』『일요일과 나쁜 날씨』 등을 포함해서『마흔의 서재』『새벽예찬』『일상의 인문학』『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글쓰기는 스타일이다』『일요일의 인문학』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목차
제1부
서문_ 우리는 ‘새벽의 나무 둘’처럼 … 11
처음 살아보는 … 14
첫날 … 20
심심함을 그대로 두세요 … 24
저는 당신 집에 있습니다 … 32
구름은 흐르고 옥수수는 젊다 … 37
그놈의 ‘platwhite’ … 41
와인 한 병이 누워 있다 … 45
생각을 만지는 일 … 54
비 숲 … 56
파닥이는 인류 … 60
오늘의 사건 … 66
혼자 걷기 … 69
스타 시티 … 76
한번 살아보세요 … 81
밤이 지극하다 … 88
책 소파 … 94
돌아와서도 헤매야 한다 … 97
제2부
서문_ ‘1인분의 고독’에서 ‘2인분의 고독’으로 … 107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 … 110
웰컴 투 시드니! … 112
느림의 경제학 … 120
‘명예’란 수도원에 들려면 … 128
푸르름의 음계는 ‘도’다 … 139
아름다움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 146
괄호 속의 행복 … 154
저 밤 속으로 순순히 가지 말라! … 161
걷는 인간의 탄생 … 168
종일, 바람 … 177
바람이 불고 수염은 자란다 … 185
유칼립투스 숲속에서 … 194
어느 날 아침 … 200
먼 데서 찾는 것은 우리 뱃속에 있다 … 202
‘숲평선’ 위로 별들이 뜬다 … 208
시드니에서 보낸 마지막 주 … 214
작별 인사 …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