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사적 시각과 깨달음으로 그려낸 위대한 황제, 견륭황제의 삶!
얼웨허의「제왕삼부곡(帝王三部曲)」시리즈 중 저자가 가장 심혈을 쏟은 역작 『건륭황제』 제1권. 부친인 옹정과도 닮지 않았고, 조부인 강희와도 다른 인물인 건륭황제. 재위 60년 동안 정치를 비롯해 경제와 문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청나라를 확고한 반석 위에 올렸지만 부패한 봉건제왕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급격히 쇠락의 길로 접어들게 한 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한 나라가 흥망성쇠의 길을 걷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멸망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었던 대제국의 역사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결국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밀려 역사의 피안으로 사라지고 만 중국 최전성기의 장엄한 대서사시를 그리고 있다. 중국 최전성기의 화려함을 보여주면서도 제왕을 의도적으로 미화하거나 매도하지 않고 냉정한 시각으로 역사를 직관하고 투시하는 자세로 특별한 시대를 산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저자소개
저자 : 얼웨허
저자 얼웨허(二月河)는 ‘문단일걸(文壇一傑)’ 또는 ‘역사소설의 황제’로 불리는 중국 최고의 인기작가. 한마디로 ‘중국의 조정래’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중국 작가 인세수입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1998년 마오둔矛盾문학상 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뉴욕타임스에서 ‘올해의 아시아 작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현재 정주대학(鄭州大學) 문학원 원장이다. 1945년 출생으로, 본명은 능해방(凌解放). ‘二月河’는 필명으로, 황하의 강물이 석양에 빛나는 모습을 보고 창작열의가 솟구쳐 개명을 했다고 한다. 청나라의 황금기인 강건성세(康建盛世)를 다룬 《강희대제》, 《옹정황제》, 《건륭황제》, 즉 ‘제왕삼부곡’ 시리즈는 1억 부 이상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삼국지》의 판매량을 넘어설 유일한 작품으로 꼽힌다. 세 작품 모두 CC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중국판 ‘모래시계’ 열풍을 몰고 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옹정황제를 반부패 개혁의 모델로 삼고 있으며, 왕치산(王岐山) 전국기율검사위 서기 역시 2015년 3월에 ‘제왕삼부곡’을 거론하며 경제발전과 부패척결에는 성역이 없다고 할 정도로 중국 최고지도부의 필독서로 각광받고 있다.
역자 : 홍순도
역자 홍순도는 1958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쿰대학교 중국정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매일경제신문과 문화일보 국제부 기자로 근무했고, 1997년부터 9년간 문화일보 베이징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중국 인민일보 한국대표처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아시아투데이 베이징 지국장인 당대 최고의 중국 전문가이자 번역가이다. 한국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과 ‘한국언론대상’을 받았으며, 관훈클럽 선정 ‘국제보도 부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진핑』, 『시진핑과 중난하이 사람들』, 『베이징 특파원 중국 경제를 말하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화폐전쟁』, 『누르하치』, 『삼국지 강의』, 『진시황 강의』,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중미전쟁』, 『월스트리트』 등이 있다.
목차
건륭황제 1부 풍화초로風華初露(건륭황제 ①~③)
건륭황제 ①권
옮긴이의 말
‘제왕삼부곡’ 완결편 《건륭황제》에 대하여
1장 | 도대道臺를 살해한 부대府臺의 하극상
2장 | 살인사건의 증인
3장 | 옹정황제의 급작스런 최후
4장 | 건륭황제의 등극
5장 | 건륭의 통치술
6장 | 석방되는 양명시
7장 | 북경에 부는 새바람
8장 | 건륭의 야행夜行
9장 | 민정民情을 살피다, 이인異人을 만나다
10장 | 어가를 호위하는 장님 도사
11장 | 낙방거사와 가난한 여인
12장 | 조설근, 사랑을 얻다
13장 |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죄인
14장 | 풍류남아 건륭
15장 | 부항의 고민과 장정옥의 가르침
16장 | 흠차대신欽差大臣과 사교邪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