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독특하면서도 도전적인 철학 교양서 <통합적으로 철학하기> 시리즈 2편. 삶의 밑바닥에 있는 것을 밖으로 끌어내는 철학하기를 '읽기-말하기-쓰기'라는 구성으로 접근한 책이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 상황을 끌어들여 여러 형태로 침투하는 삶의 문제를 구체적인 의미와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사고와 행동의 패턴을 알아본다.
통합적으로 철학하기는 세 개의 항해로 이어진다. 먼저 텍스트를 꼼꼼하게 보고, 다음으로 질문과 토론으로 사고의 과정을 증폭시키며, 마지막으로 그 결과를 일반적인 주제로 확대하여 글을 쓰는 것이다. 삶의 다양한 형태를 묘사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텍스트로 선택하여 삶의 기본 줄기를 잡아낸다.
이 책에는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대표 캐릭터를 네 가지로 전형화하고, 이들의 체취가 말하기, 쓰기에 드러나도록 했다. 2편에서는 개인의 '성장'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시시각각 대면하는 실존적인 사항을 다루고 있다. 삶에서 출현하는 숱한 문제 상황을 사람들이 어떻게 극복하는지 그 패턴을 찾는다.
목차
통합적으로 철학하기 전체 머리말
<성장> 지은이의 말
등장인물 소개
1장 성장의 틀
텍스트:삐노끼오의 모험
읽기:삐노끼오는 인간되기가 왜 어려웠을까?
말하기 1:하고 싶은 대로 하면 왜 인간이 덜 되나?
쓰기 1:틀 없이 사람 없다
말하기 2: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왜 못하나?
쓰기 2:몸의 한계는 나의 한계다
2장 성장의 길
텍스트:데미안
읽기: 싱클레어의 방황은 결국 무엇을 향했나?
말하기 1: 타인은 나의 성장에 방해가 되나?
쓰기 1:나의 스승은 내 안에 있다
말하기 2:무엇을 향한 성장인가?
쓰기 2:자기가 되지 않고 인간이 되는 길은 없다
3장 성장의 얼굴
텍스트:하나오
읽기: 하나오는 성장의 모범일 수 있나?
말하기 1:성장하지 않는 것의 힘은 무엇인가?
쓰기 1:즐거운 어른은 힘이 세다
말하기 2:어떻게 진짜 어른이 될 수 있나?
쓰기 2:삶의 알맹이는 교과서 밖에 있다
4장 성장의 무게
텍스트:외딴방
읽기: 상처는 어떻게 나를 성장으로 이끄나?
말하기 1:무엇이 나를 아프게 하나?
쓰기 1:나도 모르게 내가 나를 죽인다
말하기 2:상처는 어떻게 치유되나?
쓰기 2:300cc의 상처에는 300cc의 고통이 따라야 한다
5장 성장의 마디
텍스트:스탠 바이 미
읽기: 시체 찾기의 경험은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나?
말하기 1:어떤 경험이 나를 변하게 하나?
쓰기 1:많은 경험이 아니라 놀라운 경험이 나를 키운다
말하기 2:성장의 징표는 무엇인가?
쓰기 2: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건 굉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