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간소설 《너를 떠나보낸 후》는 작가의 이력과 공력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우리 앞에 나타난다. 이혼, 재혼, 사별, 위탁아와 위탁모, 한 부모 청소년. 이런 면면을 질료로 한 풍경화는 혼자 도는 바람개비처럼 쓸쓸하고 애처롭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속마음은 따뜻하고 웅숭깊다.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예외적이기는 해도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저자소개
저자 : 시게마츠 키요시
저자 시게마츠 키요시(重松淸)은 1963년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현대 사회의 가족과 청소년 문제에 천착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사건을 소재로 아이들의 일그러진 아픔과 복잡 미묘한 심리를 예리하게 짚어내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1991년 《비포 런》으로 데뷔했으며. 1999년 《나이프》로 제14회 츠보타 조지 문학상을, 《소년, 세상을 만나다》로 제12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에는 《비타민 F》로 제124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그 외 《그날 전에》《너의 친구》《초등학교 5학년》《솔개》《엄마》《십자가》등 다수가 있으며, 르포르타주, 시평, 시론 등 소설 이외의 장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역자 : 양경미
역자 양경미(梁京美)는 1955년 서울 출생. 전문번역가이자 ‘됴한글 번역연구회’ 리더로 활동 중이며, 일본어 번역연구회 ‘아지사이(Ajisaii)’ 대표로 있다. 옮긴 책으로는 《라블레의 아이들》 《사무라이》 《태공망 1, 2, 3》 《진주부인 1, 2》 《우리의 타자가 되는 한국》 《천축으로 가는 좁은 길》 《하루가 떠나면》 《심리 경영》 《보딩 스쿨》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라》, 아동문학으로 《노란 코끼리》 《열한 살 인생수업》 《한 송이 꽃》 《내일의 바람》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