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종교와 이념 그리고 사랑을 담다!
세계대전과 문화대혁명에 휩쓸리는 베이징을 무대로 어느 무슬림 옥기 가문의 세대를 거듭하는 운명과 사랑의 비밀이 펼쳐진다!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 훠다의 장편소설 『무슬림의 장례』는 고아에서 베이징 옥기 업계를 주무르는 최고의 옥기장으로 거듭나는 한즈치를 중심으로 그의 가족 삼대에 걸친 이야기이다. 훠다는 이 소설로 제3회 마오둔 문학상을 받았다. 출간 당시부터 중국 독자들의 이례적인 사랑을 받아 마오둔 문학상 수상작 중 가장 많이 팔린 소설들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고, 중앙인민방송국과 중국국제방송국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소설 전문을 방송하기도 했다.
저자소개
저자 : 훠다
저자 훠다는 중국 회족으로 1945년 11월 26일에 태어났다. 국가일급작가로 베이징에서 거주하고 있다. 1976년부터 문학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1987년에 발표한 『무슬림의 장례』로 1991년에 마오둔 문학상을 수상했다. 1988년에 전국정치협상회의위원이 된 데 이어 제7·8기 전국정치협상회의위원,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출됐다.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부회장, 중화문학기금회 이사, 카이로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미국 오하이오 국제창작센터 레지던스 활동에 참가했으며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 10여 국가와 홍콩, 타이완 등지에서 그녀의 작품과 관련한 학술교류회가 개최된 바 있다. 『중국당대명인록』, 『세계명인록』, 『중국작가대사전』, 『중국영화가대사전』, 『중화고금여걸보』 등에 그녀의 삶과 문학, 업적에 대한 기록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역자 : 김태성
역자 김태성은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타이완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 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중국 문학 및 인문 저작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문화 번역 관련 사이트인 CCTSS의 고문, 《인민문학》 한국어판 총감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옌롄커의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풍아송』, 위화의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쉬즈위안의 『미성숙한 국가』, 탕누어의 『마르케스의 서재에서』 등 중국 저작물 1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6년에 중국 신문광전총국에서 수여하는 중화도서특별공헌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