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의 서른은 그렇게 서서히 피어날 것이고, 또 진해질 것이다!
서서히 피어나고 점점 진해지는 서른 살 나의 이야기 『내 앞에 봄이 와 있다』. 자신만의 생각이 또렷해서 망설이거나 숨김이 없는 배우 김규리가 지나온 삶 속에서 아픔을 겪으며 조금씩, 진하게 성장해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엄마 뱃속에서 독립한 지 서른네 번째 해를 지나고 있는 지금 서른 즈음에 지나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을 이야기한다.
서른을 넘기고서야, 부족한 자신을 용서한 순간부터 저자는 자신에게서 조금씩 편해졌다고 이야기한다. 화려한 여배우가 아닌, 30대를 보내고 있는 한 여성으로서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에 빠지기도 했고, 가슴 속에 상처의 조각이 박히기도 했으며 뜨거운 고민으로 밤을 지새웠던 작가 김규리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들려준다. 찰나에 감동을 받으며 직접 찍은 사진들을 글과 함께 담아냈다.
저자소개
저자 : 김규리
저자 김규리는 자신만의 생각이 또렷하여 망설이거나 숨김이 없는 배우. 그녀는 그런 성격 덕분에 견디기 힘든 순간도 있었고 세상의 그늘도 경험했다. 하지만 그런 아픔의 시간들이 연기의 자양분이 되기도 했고, 어느 날 행복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그녀는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제2막의 인생을 다시 시작하면서 모험과 같은 도전들을 즐겁게 해내고 있다.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해 한 번도 접해본 적 없었던 스포츠 댄스를 배우며 다리가 멍투성이가 되었지만 무대에서 놀라운 춤 실력을 뽐내었다. 또한 노개런티 출연을 결심한 영화 「풍산개」에서는 한겨울 날씨에 물속으로 수없이 빠지며 몸서리치는 추위를 견뎌내야 했다. 하지만 고통보다 도전할 수 있다는 게 더 행복했다고 말한다. 영화 「미인도」 에서는 신윤복을 연기하며 한국화를 배우기 시작해 수준급 실력을 갖추었으며 자선바자회에서 재능기부로 한국화 부채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그녀는 늘 배워야 하는 것이 ‘배우’의 삶이라 생각하며 배우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
목차
PROLOGUE 서른 즈음에 들여다보는 나의 이야기
햇살 비치는 창가에 내 마음 한 조각 걸어놓고
봄이 문 앞에
두 바퀴 자전거
고맙다, 철없던 순간들
웃음을 불러내는 웃음소리
고양이 '모야'
처음 가졌던 그 마음으로
늘 배워야 하는 배우의 삶
눈물을 지우다
아무 말 없이 사랑은
어른이 된다는 것
너의 모습 안에서
왼쪽 어깨 위 반짝이는 빛 하나
간절한 소원은 달님에게
지나온 날들에 대한 위로
달콤한 허구
내 말 들어주는 사람
잠들기 전 인사
내 인생은 비 온 뒤 맑음
빛나는 황금산
착한 딸
엄마의 자리
내 마음의 검은 홀
강인한 존재
엄마, 안녕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넘버원
아버지 마음
행복을 담은 편지
용기 낼 수 있기를
사진은 말해준다
마음 안에 담아보는 세상
소나무 같은 사람
오늘 하루 잘 견디기를
말라리아 약
부룬디로 가는 길
허전함
말랑말랑하고 쫀쫀한, 마음
긍정을 배우는 시간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
데지레
사람 때문에 고된 하루
내가 가진 것
엄마가 지어주신 밥
삶을 대하는 자세
행복의 자격
존 게라의 눈물
사랑의 연대
모든 맛은 즐거움이다
처음 사랑할 때처럼 그렇게
피사체
비행기를 타면…
내가 '나'이지 않아도 되는 시간들
내비게이션
봄볕처럼 따뜻한
피렌체의 밤
우리 안에 빛나는 별
다 괜찮아 질 거야
네 잘못이 아냐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승기씨, 미안해용!
허공에 그림 그리기
눈물씬
어떤 사랑
조금 더 일찍, 조금 더 많이
108배
가장 어려운 것을 이겨내다
인생의 중요한 비밀
궁금해, 또 궁금해
소통, 그것은 춤
뜨겁게, 또는 희미하게
분홍신
나에게 벗어난 도전
땀이 흠뻑 나도록
댄싱 위드 더 스타
기쁨의 조각
심장의 리듬
시간의 자국
가만히, 천천히
마음이 지칠 때면
충만해서 조급하지 않은
행간 읽는 즐거움
내가 느끼고 싶은 것들
세상은 커다란 학교
휴식을 주는 놀이터
내일이 두렵지 않다
새벽의 찬 공기
아날로그 인생
산을 아끼는 마음
휴대폰이 사라진 날
샤갈, 그리고 천경자
사라진 새소리
EPILOGUE 서서히, 그리고 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