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올드독의 제주일기
- 저자
- 정우열
- 출판사
- 예담
- 출판일
- 2014-12-22
- 등록일
- 2015-10-1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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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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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제주도에서 배운 2년치 즐거움!
‘올드독’이라는 캐릭터로 생활만화를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저자 정우열. 그가 제주에 2년간 머물면서 제주의 허와 실을 낱낱이 해부한다. 혹여 제주의 땅값이 떨어지더라도 말이다. 평생을 서울에서만 살던 저자는 막연하게 다른 곳에서 살아보고 싶어진다. 이를테면 하와이 같은 곳. 현실적인 조건을 셈하다 제주도를 거주지로 정했고,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나 덜컥 계약을 했다. 유니클로, 자라 같은 옷가게가 없어서 아쉬워하는 도시남자가 느낀 제주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제주도에 대한 환상을 깨뜨림으로써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제주도 땅값을 끌어내릴 목적으로 쓰였는지도 모른다.” -프롤로그 중에서
‘제주도 사니까 좋아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는 저자는, 이 책에서 제주에 대한 ‘마냥 좋은’ 모습만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거센 바람과 생전 처음 보는 벌레들, 원하는 영화도 공연도 놓치지 일쑤인 생활에 불편함을 토로한다. 그럼에도 제주에는 ‘불편’과 맞바꿀만한 즐거움이 있었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개들과 함께 헤엄치는 기쁨, 서울에 살 때보다 수많은 사람들이 집에 다녀간 일들, 사계절 내내 갖가지 꽃이 피어 꽃을 좋아하는 개에게 기쁨을 준 일들 같은 것. 이 모든 이야기들이 마흔 편의 글, 그림과 더불어 후일담 카툰과 사진들에 담겨있다. ‘올드독’의 글을 긴 호흡으로 따라가다 보면, 제주도 땅값이 떨어지는 일은 아직은 기우인 듯하다.
저자소개
저자 : 정우열
저자 정우열은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바다에서 개들과 헤엄치기 위해 제주도로 이사 왔다. 일 년 남짓 시간이 흘러, 소리는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제 풋코와, 소리 없는 삶에 익숙해지려 노력 중이다. 그동안 『개를 그리다』『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공저) 『OLD DOG』『올드독의 영화노트』등의 책을 펴냈다.
목차
프롤로그
귤 이름이 뭐라구요?
수영장과 해양경찰
오일장과 사투리 라이프
맛집은 없다
R 체류기
제주도에 사니까 좋아요?
왜 제주에 왔느냐고 물으신다면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만복이
잘 지내나요
피시앤칩스
아홉 달치의 제주
벚꽃 말고 매화
어쨌거나 록 스피릿
돌하르방과 돌하루방
궁극의 해물라면
아끈다랑쉬, 아끈다랑쉬, 아끈다랑쉬
누구를 위하여 시계는 돌아가는가
존댓말과 곶자왈
벌써 일 년
내 차례의 아픔
안녕, 소리야
소리가 남겨준 것들
집을 비운 사이
4·3 평화공원
나는 정녕 해녀가 될 수 없는가
최연소 방문자의 시련
최고의 해변
제주 FAQ
친절 인플레
도시샌님
집주인이 수상하다
고양이 매력남의 비밀
R의 재림
집은 살아 있다
이게 다 제주에 사는 덕분이다
이 부박한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내는 일
수많은 문 앞에서
이웃의 거리
작별이란 웬 말인가
소리, 풋코와 함께한 제주에서의 사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