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누가 나 대신 좀 정해줘!
인생은, 하나부터 열까지 선택의 연속이다. 오늘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더 늘어났다. 사람들은 더 좋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다 도리어 선택의 늪에 빠져버린다. ‘결정 장애’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다. 선택해야 할 것이 마구 밀려 들어와 도리어 만족감은 줄어들었다. 왜 그럴까? 이 책 『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은 그 이유와 대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먼저 저자는 선택의 고통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방법 11가지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적당히 좋은 것을 수용하는 법을 터득하여 ‘극대화’를 삼가고 적당히 만족하거나, 시간이 갈수록 거기서 느끼는 즐거움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적응’을 예상한다. 결국 최고보다는 충분히 좋은 것을 선택함으로써 마음 단련을 하는 것이다. 선택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배리 슈워츠
저자 배리 슈워츠 Barry Schwartz는 미국의 명문인 스워스모어대학교 사회이론 및 사회행동학 교수다. 이 책 『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이 출간된 후 그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뉴욕 타임스》, 《퍼레이드(Parade)》, 《슬레이트(Slate)》, 《더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 에듀케이션(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애드버타이징 에이지(Advertising Age)》, 《유에스에이 투데이》, 《가디언》, 영국왕립문예회(Royal Society of the Arts) 등에 선택 과부하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아울러 미국을 비롯해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독일, 브라질의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와 인터뷰했다. 2006년부터는 TED 특강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가르침을 전달했으며, 이 내용은 TED 웹사이트에서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선택 과부하와 관련해 미국소비자협회(《컨슈머 리포트》 발행처), 인튜이트(Intuit),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농무부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자문에 응했으며, 슈워츠의 논문은 《아메리칸 사이콜로지스트(American Psychologist)》를 위시해 그의 분야에서 저명한 학술지들에 수차례 게재됐다. 국내에 출간된 저서로는 『어떻게 일에서 만족을 얻는가』가 있다.
역자 : 김고명
역자 김고명은 음식?에 얹는? 고명처럼 ?원문의 ?멋과 ?맛을 살리고 싶은 번역가.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졸업을 앞두고 번역에 뜻이 있어 학교 밖의 '글밥 아카데미'에서 선배 번역가들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이후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실무 능력을 뒷받침하는 학문적 기초를 다졌다. 현재 출판 번역가 모임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그래도 살 만한 인생』『사기꾼증후군』?『도그파이트』??『마음의 벽을 허무는 한마디』?『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등이 있다.
목차
1. 나는 왜 늘 머뭇거리는가
선택해야 할 게 너무 많은 세상
슈퍼마켓에서의 정신없는 하루
내가 구성하는 TV 프로그램
자유로운 만큼 대가가 따르는 대학교 지식 쇼핑
선택이 부담되기 시작하는 전자제품 쇼핑
그런데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득일까, 실일까?
어렵기만 한 새로운 선택의 영역
욕구 충돌을 보여주는 공공 서비스 선택
복잡하고도 위험한 건강보험 선택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의료 서비스 선택
이제 외모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미의 선택
끊임없는 탐색의 연속, 근무 방식 선택
온갖 유형의 애정관계 속에서의 사랑법 선택
'자신'이 중심이 되기 위한 종교 선택
현대인의 특권, 정체성 선택
선택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2. 고르고 후회하는 사람들, 못 골라서 망설이는 사람들
기회가 주어질수록 고민만 깊어지는 아이러니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
넘쳐나는 광고 속에서 진짜 정보를 찾으려면……
수많은 착각과 잘못된 선택
휘둘릴 수밖에 없는 닻 내림 효과
인식과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선택의 프레임
우리는 누구나 손실을 싫어한다
선택안이 많아질수록 커지는 위험성
오로지 최고만 통할 때
나는 극대화자일까?
극대화자가 적당한 만족자보다 덜 행복할까?
극대화와 후회도는 비례한다
선택의 질을 따질 때 무엇이 중요한가
극대화와 완벽주의의 차이
극대화자는 언제 극대화하는가?
극대화와 선택의 문제
왜 극대화하는가?
선택 때문에 극대화자가 생기는가?
3. 누가 좀 정해줬으면 좋겠어
선택과 행복의 상관관계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가
선택의 시간만큼 다른 시간이 줄어든다
적절한 제약 또한 필요하다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2순위 결정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놓쳐버린 기회에 대한 미련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만족감이 줄어드는 기회비용
심란해지는 맞바꿈의 심리학
우리에게는 선택을 정당화할 명분이 필요하다
마음이 불편하면 그릇된 결정을 하게 된다
결정에 따르는 위험성
선택할 게 너무 많으면 다 자기 책임이 된다
선택이 어째서 그리 어려울까?
번복 가능한 결정은 진정한 해결책인가?
결정의 부담감을 키우는 ‘결정 후 후회’와 ‘예상 후회’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어떤 행동을 하지 않은 것
간발의 차로 못 했다면……
상향식 반사실적 사고와 하향식 반사실적 사고의 균형
선택안이 늘어날수록 높아만 가는 후회의 조각
후회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택
후회를 피하고 싶은 마음과 ‘매몰 비용’
다양한 선택안과 후회의 가능성
후회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을까?
결정에 실망하는 이유는 ‘적응의 문제'
지속되는 사건에 대한 반응의 변화와 준거점의 변화
쾌락 적응과 쾌락 쳇바퀴
만족에 대한 예측 착오
적응과 선택의 문제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왜 비교를 하면 무조건 손해인가
내가 가진 것과 내가 기대하는 것
기준 설정의 3요소-언어 표현, 기대, 과거의 경험
높은 기대의 저주
사회적 비교의 저주
비교적 우월한 위치가 행복의 비결?
보편적이고 높기만 한 비교 기준
달리지 않으면 낙오되는 현실
모두가 사회적 비교를 하는 걸까?
선택과잉의 시대에 자율성을 유지하려면……
사회적 비교에 따른 만족감 저하
누구의 잘못인가?
통제력이 행복에 끼치는 영향
사람들은 다 다른 성향을 갖고 있다
이론과 다른 현실
통제에 대한 기대 증가
개인주의와 자책
최고만 따질 때의 우울증
자율성의 심리학과 자율성의 생태학
4.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선택에 대처하는 방법
선택할 때를 선택한다
찍는 자가 아니라 선택자가 된다
극대화를 삼가고 적당히 만족한다
기회비용의 기회비용을 생각한다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린다
감사하는 자세를 기른다
덜 후회한다
적응을 예상한다
기대를 다스린다
사회적 비교를 삼간다
제약을 사랑하는 법을 터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