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오늘도 하드보일드를 읽는다』는 영화평론가이자 대중문화평론가 김봉석이 북유럽 스릴러와 미국의 첩보물, 일본 미스터리까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하드보일드 소설들을 한 권으로 모아 소개한 책이다. 사회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창이자 인간의 깊숙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 저자는 그것이 ‘범죄’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전작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에 이어 범죄와, 범죄를 저지른 인간의 내면을 파헤치는 작품들을 통해 하드보일드적인 세계관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봉석
저자 김봉석은 대중문화평론가, 영화평론가, 만화 없는 만화 웹진 「에이코믹스」 편집장. 「시네필」, 「씨네21」, 「한겨레」 기자를 거쳐 컬처 매거진 「브뤼트」의 편집장을 지냈다.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 기자가 되었고 못지않게 좋아하는 장르소설, 만화, 대중문화, 일본 문화에 대한 글을 다양하게 쓴다. 『전방위 글쓰기』와 『영화리뷰쓰기』를 출간하면서 글쓰기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나의 대중문화 표류기』 『컬처 트렌드를 읽는 즐거움』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 『공상 이상 직업의 세계』 등의 책을 썼고 공저로는 『호러영화』, 『탐정사전』, 『좀비사전』, 『시네마 수학』 등이 있다. 탈학교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자퇴할까, 학교에 남을까』를 기획하고, 『한국스릴러문학단편선』을 엮었고, 한때 영화사 기획 PD와 출판 기획자로도 일했다. 좋아하는 것을 보고 듣고, 글을 쓰고 말하면서 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하드보일드는 애티튜드다
1. 어느 날 사회가 나를 버렸다: 체제와 맞서는 인간의 몸부림
-조직 안의 인간 군상: 요코야마 히데오 『64』
-관료 연쇄 살인사건: 혼다 테쓰야 『감염유희』
-연옥도의 풍경처럼 잔인하고 추악한 세계: 마이클 코넬리 『로스트 라이트』
-늙은 형사의 마지막 사건 수첩: 헨닝 망켈 『불안한 남자』
-냉전 시대가 만들어낸 거대한 희극: 존 르 카레 『스마일리의 사람들』
-범죄의 소굴에서 인간성을 증명하다: 모리무라 세이이치 『야성의 증명』
-거대한 권력 앞 무력하고 나약한 개인: 소네 케이스케 『침저어』
2. 안전지대 없는 삶, 혼자서 살아남아야 한다: 주어진 운명 극복하기
-기발한 미술품 강탈 계획: 모치즈키 료코 『대회화전』
-삶의 모순을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우타노 쇼고 『봄에서 여름, 이윽고 겨울』
-교육받은 대로 살지 않겠다: 배리 리가 『나는 살인자를 사냥한다』
-누구도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도망칠 수 없다: 존 하트 『아이언 하우스』
-복지 국가의 갱스터 스릴러: 옌스 라피두스 『이지 머니』
-해고당하지 않았더라면 살인도 없었을 텐데: 프랑크 틸리에 『죽은자들의 방』
-허술한 사회가 괴물을 키워낸다: 혼다 테쓰야 『지우』
-아무런 희망도 없는 짐승들의 이야기: 소네 케이스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3. 세상에 정상인이 없다: 사이코패스 만드는 사회
-잔인한 세상, 그러나 어딘가에 인정이 있다: 나가오카 히로키 『귀동냥』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망상인가: 누마타 마호카루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
-우리는 모두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호텔』
-살아남은 자들의 후일담: 아카이 미히로 『저물어가는 여름』
-무엇이 정상인가: 조이스 캐럴 오츠 『좀비』
-피해자는 어떻게 가해자가 되었을까: 폴 클리브 『쿠퍼 수집하기』
-초현실주의자, 범죄로 예술을 하다: 크레이그 맥도널드 『토르스&토르소』
-복수를 위해 폭력을 이용하는 악녀: 혼다 테쓰야 『히토리 시즈카』
4. 당당하게 악과 맞서라: 따로 또 같이 살아남기
-때로는 직관이 증거보다 낫다: 안네 홀트 『데드 조커』
-절망을 통과하며 성장하는 인간: 요 네스뵈 『레오파드』
-가장 사소하고 평범한 악: 하라 료 『안녕, 긴 잠이여』
-불가능한 범죄에의 도전: 기시 유스케 『자물쇠가 잠긴 방』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테러의 그림자: 빈스 플린 『전몰자의 날』
-현실을 직시하고 정면으로 맞서라: 새러 패러츠키 『제한 보상』
-엘러리 퀸을 닮은 소년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 『킹을 찾아라』
-정의를 지키며 세상과 거리를 두는 법: 존 D. 맥도널드 『푸른 작별』
5.그래도 잊지 말자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현실을 끌어안고 미래로
-지옥 속에서도 알고 싶은 것은 진실: 기리노 나쓰오 『IN』
-받아들여야 평온해진다: 미야베 미유키 『그림자 밟기』
-종말을 앞두고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 벤 H. 윈터스 『모두의 엔딩』
-과거에서 현재를 배운다: 요네자와 호노부 『빙과』
-복수를 위해 인질극을 벌이는 여인: 에드 멕베인 『살의의 쐐기』
-낙천성을 잃을 필요는 없다: 스튜어트 맥브라이드 『콜드 그래닛』
-폭력에 맞서는 여자들의 당당함: 오쿠다 히데오 『나오미와 가나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