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미국 이후의 세계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미 제국의 몰락을 다루는 책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언론에서는 좌우를 막론하고 미국식 신자유주의 경제를 비판하는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군사적 패권가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감행했던 미국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침공은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서 미국의 경제정치군사적 위상에 큰 타격을 가하고 있다. 지금 세계는 미국 일극체제가 무너져가고 새로운 세계체제가 도래하는 격변의 시기다. 미국이 무너진 이후 세계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다극화체제, 미국 이후의 세계』에서는 미국 이후의 세계를 '다극화'라 이야기한다. 유럽연합, 중남미국가 공동체, 동아시아 공동체, 러시아와 중국의 새로운 부상 등 세계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패권들이 형성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본문은 흔들리는 미국 패권 이후의 세계를 4명의 저자가 각각 동아시아, 남미, EU, 중동지역을 맡아 그려보고 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다극화체제로의 변동의 구체적인 모습을 전달하고, 그것을 통해 미래를 읽는 새로운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네 명 저자의 좌담회가 실려 있어, 내용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더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김애화
김애화는 오랫동안 노동운동에 종사해왔고 2000년부터는 국제노동 관련 연대활동을 해왔다. 아시아 노동단체인 아시아정보센터AMRC와 미국 코리아타운노동자센터KIWA에서 활동했으며, 한미FTA 범국민운동본부 국제연대팀장과 한국진보연대 국제연대위원장을 맡아 무역 관련 국제연대사업을 했다. 현재는 여성노동자협의회CAW 운영위원이자 민주노동당 부설 새세상연구소의 여성정책 전문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안영민
전쟁의 세계화가 아니라 연대의 세계화를 꿈꾸며 국제연대운동단체인 '경계를넘어'와 '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서 활동했다. 제국주의와 중동지역에 관해 계속 공부하고 있다.

저자 임승수
"가난을 끝장내는 유일한 방법은 빈민에게 권력을 주는 것입니다" 라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말을 좋아한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교육부장, 민주노동당 집권전략위원회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고, 돈 중심 세상을 넘어 사람 중심의 참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따로 혹은 함께 쓴 책들로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미국과 맞짱뜬 나쁜 나라들' 등이 있다.

저자 조예재
대학에서 사회학과 역사학을 전공했고, 시애틀 · 보스턴 · 도쿄 · 상하이 · 모스크바를 오가며 주변국가에 대한 실감을 익히며 어학공부를 병행했다. 지금은 동아시아의 또 다른 분단국가였던 베트남에서 공부와 여행을 겸하고 있다.

머리말 | 흔들리는 세계체제와 한반도
이 책에 대하여

1장  동아시아 공동체는 세계사적 과제
갈림길에 선 동아시아
동아시아 지역질서의 변화
동상이몽, 각국의 지역공동체 구상
동아시아로 가는 길
21세기에 다시 읽는 ‘동양평화론’

2장  미국의 손을 떠나버린 남미 공동체
정치적 독립, 남미국가연합
IMF로부터 독립, 남미은행
북미자유무역협정에 맞서는 미주지역을 위한 볼리바르 대안
자원 및 전략 산업의 국유화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는 남미안보협의회
도미노 핵 개발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우리의 목소리는 우리가 낸다, 텔레수르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21세기 사회주의
미국의 변화와 중남미의 미래

3장  글로벌 슈퍼파워의 진용을 갖춰가는 유럽연합
유럽연합은 유럽을 가리키나?
유럽국가들은 왜 또다른 정부가 필요했을까?
유럽통합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EU도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가 있나?
EU의 경제모델은 미국과 얼마나 다른가?
EU의 정치적 결속력은 어느 정도일까?
EU는 미국에 대해 독립적인 외교.군사능력을 가지고 있나?
유럽시민들은 왜 유럽헌법과 리스본조약을 거부하는가?
리스본조약은 유럽헌법과 무엇이 다른가?
그렇다면 유럽시민은 어떤 유럽을 원하는 걸까?
새로운 유럽을 만들기 위하여 유럽시민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뱃머리를 어디로 돌릴 것인가?

4장  미국을 수렁에 빠트린 중동
들어가며
1980년대, 소련을 무너뜨린 미국
1990년대, 거칠 것도 망설일 것도 없다
2000년대, 정상에 오르면 이어지는 건 내리막길
2009년 이후, 오바마는 부시의 이란성 쌍둥이가 될 것인가
더 많은 민주주의와 더 많은 자유의 세계를 향하여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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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