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차별, 생태, 미국 등 8개 키워드로 우리 사회를 분석한 진보입문서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진짜 민주주의는 과연 무엇일까? 아직도 우리 삶에 강력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이란 나라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통일은 가난한 북한을 짊어져야 하는 고통스러운 선택인가 아니면 우리가 새롭게 부흥할 기회인가? 동아시아에서 한반도 위상은 어떠한가?『처음 만나는 진보』는 이제 막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눈을 돌리고, 진보적인 가치와 삶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한 진보 입문서이자 우리 사회를 다각도로 조명한 책이다. 차별, 생태, 미국 등 8개 키워드로 우리 사회를 분석했다. 인문사회과학서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가능한 한 쉽게 풀어썼고, 낯선 개념과 역사적 사건들을 풀이해 이해를 돕는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철학, 청년 실업, 차별, 미국, 생태, 북한, 민주주의, 다극화체제란 8개 키워드를 주제로 한 인터뷰 내용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강수돌 교수는 생태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계급 문제를 좀더 근본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하며, 사람과 자연이 순환적으로 돌아가면서 더불어 사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정구 교수는 미국이 우리에게 무엇인지에 대해 답하고, 김민웅 교수는 다극화체제에서 우리가 나아갈 바를 제시한다. 김병권 새사연 부원장은 청년 실업의 원인과 대안을 얘기하고, 박경순 새세상연구소 부소장은 현재 한국의 민주주의를 진단하고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민주주의 모델을 제시한다. 김정인 교수는 북한 문제를, 서유석 호원대 교수는 사회 구성원들이 철학, 가치관이 부재한 현재 우리 모습을,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차별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소개
저자 강수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열망하며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영학부에서 돈의 경영이 아닌 삶의 경영, 돈벌이 경제가 아닌 살림살이 경제를 연구, 강의한다. 2005년 5월부터 2010년 6월까지 5년간 조치원의 마을 이장을 하며 고층아파트 건설 반대투쟁을 이끌었다. 거시적 사회변화가 아무리 힘들지라도 오늘도 꿋꿋이 생명의 나무 한 그루를 심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걷는다. 저서로 《이장이 된 교수, 전원일기를 쓰다》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나부터 마을혁명》 《살림의 경제학》 등이 있다.
저자 강정구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메디슨 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1학기 강의를 끝으로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에서 정년퇴임했다. 현재 평화통일연구소 소장이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분단과 전쟁의 한국현대사》 《시련과 발돋움의 남북현대사》 《민족의 생명권과 통일》 《전환기 한미관계의 새판짜기》 《국가보안법의 야만성과 반학문성》 《허물어진 냉전성역 드러난 진실》 등이 있다.
저자 김민웅
학자이자 목회자이며 언론인, 국제문제전문가, 방송인이다. 1956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고, 1961년 고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델라웨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마르크스주의와 관련된 정치철학을, 유니언신학대 대학원에서 세계자본주의체제에 대한 윤리학적 비판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과 한미 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대해 계속 연구, 발표해왔다. 2004년 귀국해 EBS 국제시사방송을 진행했고, 현재 성공회대학교에서 세계자본주의체제의 역사적 변화 과정을 분석하는 <세계체제론>을 가르치고 있다.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창세기 이야기》(I, II, Ⅲ) 《자유인의 풍경》 《밀실의 제국》 《보이지 않는 식민지》 《사랑이여 바람을 가르고》 《패권시대의 논리》 《콜럼버스의 달걀에 대한 문명사적 반론》 《물 위에 던진 떡》 등이 있다. 현재 동화, 민담을 재해석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
저자 김병권
오랜 기간 동안 IT엔지니어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새사연(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을 창립하는 데 합류했다. 새사연 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처한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대안을 찾아내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공저로 《신자유주의 이후의 한국경제》 《새로운 사회를 여는 상상력》 《베네수엘라, 혁명의 역사를 다시 쓰다》 등이 있다.
저자 김정인
서울대 사범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인문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춘천교대 사회과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천도교 민족운동을 비롯해 근대 민족운동사를 연구해왔으며, 최근에는 근대 초등교육과 현대 대학교육 등 교육사 관련 분야와 한중일 간의 역사 대화 그리고 동아시아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 《천도교 근대 민족운동 연구》가 있고, 공저로 《우리 민족의 걸어온 길》 《개벽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얼굴》 《동아시아에서 역사인식의 국경 넘기》 《우리 학문 속의 미국》 등이 있다.
저자 박경순
1956년생. 1977년 서울대 동양사학과에 입학했다. 1983년 2학년 때 대학을 그만두고 구로, 인천 등지에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90년대 울산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98년 영남위원회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다. 2003년 출소 이후 한국진보운동연구소에서 소장으로 있다가 2008년 7월부터 현재까지 민주노동당 부설 새세상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자 서유석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다녔다. 헤겔철학과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했으며 분석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비판(<존 엘스터의 ‘개체론적’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견문을 넓히고자 스위스 프리부르크 대학교 ‘동유럽연구소’와 독일 브레멘 대학교에서 잠시 머물며 연구했고, 1994년부터 호원대에서 교양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회원이고, 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 전북지부장으로 활동했다. 대한철학회 부회장, 한국철학회 발전위원장,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장,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도 역임했다. 특히 87년 민주항쟁 직후 결성된, 시대와 호흡하려 애쓰는 철학 연구자들의 공동체인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여러 학술 활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요즘은 지역의 주민자치운동, 대안공동체운동에 관심이 많다.
공저로 《철학, 문화를 읽다》가 있고, 《철학 오디세이》 《북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