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문학의 산을 반대 방향에서 오른 두 철학자의 토론!
서로 다른 사상을 지닌 두 철학자 노엄 촘스키와 미셸 푸코의 대담『촘스키와 푸코,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정치, 사회, 지성의 격동이 세계를 휩쓸던 1971년,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었던 촘스키와 푸코는 네덜란드 TV 토론 프로그램의 초청을 받아 토론을 벌이게 된다. 두 철학자는 '인간의 본성'이라는 오랜 화두를 놓고 철학과 정치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책에는 그들이 나눈 대화 전체가 담겨 있다. 토론 후에 정치, 언어철학, 진리와 권력의 관계, 국가이성, 인권 등을 주제로 발표된 두 철학자의 대담과 강연, 성명서를 함께 실어 토론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소개
저자 : 노엄 촘스키
저자 노엄 촘스키(1928~) Avram Noam Chomsky는 미국 MIT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인스티튜트 프로페서(Institute Professor: 그 자체로 독립된 학문기관으로 인정되는 교수)이며, 인지과학 혁명의 주역으로 활약한 언어학자이자 철학자이고, 세계 민중의 한 사람으로서 미국의 제국주의와 자본의 언론 장악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정치사상가 겸 행동가다. 150여 권에 이르는 책을 썼고, 장 피아제, 미셸 푸코, 힐러리 퍼트넘, 윌러드 콰인 등 여러 지식인과 논쟁을 벌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저자 :
저자 미셸 푸코(1926~1984) Michel Foucault는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에서 강의하다가, 1970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콜레주 드 프랑스의 사상사 교수로 일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나 구조주의 철학자로 알려졌으나 그 스스로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어떠한 정치적, 이념적 깃발도 내세우지 않았지만, 노동자와 이민자, 동성애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핍박에 늘 저항했다. 대표 저서로 《광기와 문명(Folie et Deraison: Histoire de la folie a l’age classique)》(1961), 《병원의 탄생(Naissance de la clinique: une archeologie du regard medical)》(1963), 《사물의 질서―인문과학의 고고학(Les Mots et les choses: Une Archeologie des sciences humaines)》(1966), 《지식의 고고학(L’Archeologie du savoir)》(1969), 《감시와 처벌(Surveiller et punir: Naissance de la prison)》(1975), 《성(性)의 역사(Histoire de la sexualite)》(3권, 1976~1984)가 있다.
역자 :
역자 이종인은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전문번역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번역은 글쓰기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 《지하철 헌화가》가 있고, 지금까지 옮긴 책이 노엄 촘스키의 《촘스키, 사상의 향연》,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로버트 바스키의 《촘스키 이펙트》, 루스 베네딕트의 《문화의 패턴》, 마거릿 미드의 《루스 베네딕트》, 크리스토퍼 드 하멜의 《성서의 역사》, 마이클 더다의 《고전 읽기의 즐거움》, 《오픈 북》, 파커 파머의 《가르칠 수 있는 용기》, 조지프 골드스타인의 《비블리오테라피》, 폴 브록스의 《사일런트 랜드》,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제임스 미치너의 《작가는 왜 쓰는가》, 사이먼 윈체스터의 《영어의 탄생》, 폴 오스터의 《어둠 속의 남자》,《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존 파울즈의 《나의 마지막 장편소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돌의 정원》, 《모레아 기행》, 《영국 기행》, 《향연 외》, 줌파 라히리의 《축복받은 집》 등 약 140권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