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생의 그래프를 남들이 함부로 그리게 하지 말라!
실내건축학을 전공한 독일의 평범한 청년이 있다. 구직을 해야 할 나이이지만, 청년은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그러던 중 우연히 중세의 장인들이 떠났던 수련여행에 대해 알게 된다. 수련여행이란 중세시대 기술교육을 마친 수련공들이 자신의 기술을 단련하기 위해 반드시 떠나야 하는 세계 여행이었다.『저니맨』은 스물여덟의 청년 파비안이 단돈 30만 원을 들고 떠난 수련여행의 기록이다.
그는 2년 2개월 동안 10개국을 여행했으며, 먹을 것과 잠자리만 제공받는 조건으로 현지에서 일을 구해 비용을 충당했다. 이 기간 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끼니를 거른 적도 있으나 세계적인 유명인과 얼굴을 맞대고 일을 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무엇 하나 계획한 것 없이 떠났지만, 수련여행이 끝났을 때 그는 세계적 강연 프로그램 TED의 연사가 된 것과 더불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하는 등 자기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떤 삶이든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인생의 그래프를 남들이 함부로 그리게끔 허락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인생의 숨어 있는 가능성 끌어내는 ‘수련 여행’으로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 파비안 직스투스 쾨르너
저자 파비안 직스투스 쾨르너Fabian sixtus Korner는 1981년생. 그의 나이 스물여덟에, 중세시대 장인들이 세계를 떠돌며 기술을 연마한 '수련여행'에 영감을 받아 단돈 200유로(한화 약 30만 원)를 들고 무작정 세계여행을 떠났다. 디자인을 전공한 본인의 분야를 살려 건축 보조, 사진 촬영, 그래픽 디자인 등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일을 닥치는 대로 했다. 열심히 일한 대가로 그가 받은 것은 오로지 먹을 것과 잠잘 곳뿐.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이집트, 에티오피아, 호주, 미국,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콜롬비아를 여행했으며, 그 어떤 여정도 미리 계획하지 않았고 철저히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일들로만 일했다. 그의 모든 여행기는 ‘저니맨 이야기Stories of A Journeyman’라는 이름의 블로그에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다. 2년 2개월의 여행을 마치고 독일로 귀국해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으며, 디자인, 건축,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여행지에서의 통찰을 바탕으로 TED 등 여러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행지에서의 영상 작업 중 일부는 본문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www.fabsn.com이다.
역자 : 배명자
역자 배명자는 책을 원 없이 읽을 줄 알고 영문학과에 지원했다가 ‘이 길이 아니구나’ 깨달았고, 책을 진짜 많이 읽을 줄 알고 출판사에 취직했다가 8년을 헤맸다. 그러던 중 우연히 대안교육을 만났고 ‘이 길인가’ 궁금해져 독일로 유학을 떠나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를 다녔다. 여러 길을 돌고 돌아 지금은 독일어 번역을 하고 있으며 인생의 길은 어디서 어떻게 열릴지 모른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책을 원 없이 다양하게 읽는 소망만큼은 확실하게 이루었다. 《부자들의 생각법》《닥터스》《위키리크스》《독일인의 사랑》등의 책을 번역했으며, 한 분야를 전문으로 번역하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 모든 분야의 책을 번역하는 제너럴리스트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