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필요한 사람인가
- 저자
- 발타자르 그라시안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15-04-07
- 등록일
- 2015-10-1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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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삶의 지혜!
자칭 뒷모습 관찰가이자 《배려》, 《재미》,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를 쓴 저자 한상복이 사람들의 뒷모습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관찰하다 그 원류를 거슬러 17세기 유럽 세 명의 현자와 조우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장 드 라 브뤼예르, 이 세 명의 지식인은 내일의 안녕을 기약할 수 없는 암흑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는 게 인간다운 것인가를 끝없이 고민하며 인간의 위선과 허영, 이기심 등을 특유의 직관과 통찰로 예리하게 포착했다. 『필요한 사람인가』는 세 현자가 남긴 잠언 가운데 핵심적인 내용만을 추려 틀로 삼고, 다양한 에피소드에 동서양 역사와 철학, 심리학, 경제경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세 현자의 고민이 모이는 지점이 바로 ‘필요한 사람인가’라는 대목이다. 여기서 말하는 ‘필요’란 나만 소모되고 쓰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필요를 나의 필요로 수용한다는 대인배의 지혜를 함축하고 있다. 현자들은 지나친 이기심은 경계해야 하지만 너무 좋은 사람일 필요도 없다고 강조한다. 우리 삶이 이기심과 이타심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있음을 통찰하고 이를 돌파할 수 있는 해법, 세상과 조화를 이뤄 살아가는 지혜를 들려준다.
책에는 갓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2-3년차 직장인들이 새길 만한 내용도 수록되어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전략, 직장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처세, 회사가 직원을 판단하는 기준, 까다로운 상사를 대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17세기 유럽을 살았던 세 현자의 글에 21세기의 우리가 빠져드는 것은 그들의 짧은 문장 속에 시대를 초월하는 공감이 녹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발타자르 그라시안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n)은 1601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18세에 예수회에 입회해 신부가 되었고, 예수회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며 글을 썼지만 현실 비판적인 내용 때문에 수차례에 걸쳐 예수회로부터 제명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의 저작은 전쟁과 정치 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17세기 스페인이라는 암울한 시대의 산물이기도 했다. 저서 『오라클-신중함의 기예에 대한 핸드북』은 ‘인생론의 마키아벨리즘’으로 불리며 서구의 근대 철학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다.
저자 : 라 로슈푸코
저자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Fran?ois de La Rochefoucauld)는 1613년 프랑스 대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정치적 책략에 휘말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루이 13세 시절, 왕비의 편을 들어 권력자 리슐리외 재상을 타도하려는 음모에 가담했다 투옥되는가 하면, 루이 14세 때에는 실세 마자랭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염세주의자의 세계관이 짙게 드리워진 『잠언집』을 발간해 진보적 지식인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으며, 이 책은 훗날 키에르케고르와 니체, 스탕달, 앙드레 지드, 비트겐슈타인 같은 거장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저자 : 라 브뤼예르
저자 장 드 라 브뤼예르(Jean de La Bruy?re)는 1645년 파리에서 태어나 변호사와 세무관 등으로 일했다. 마흔이 다 된 나이에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콩데 가에 들어가 16세였던 부르봉 공작의 가정교사로 일했다. 권력자 집안에서 일어나는 탐욕과 책략, 배신 등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는 귀족사회와 인간에 대한 통찰과 비판을 담은 『성격론』을 출판해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 : 한상복 (엮음)
저자(엮은이) 한상복은 뒷모습 관찰가.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작가로 전업했다. 『배려』『재미』『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보이지 않는 차이』(공저) 등을 썼고, 『친구 - 행운의 절반』을 번역했다. 이중 『배려』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2006년 네티즌이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뽑히기도 했다.
목차
프롤로그_ 좋은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
01_ 어떻게 나를 지켜낼 것인가
얼마만큼 빛날 것인가
미덕의 사생활
부족해서 끌리는 매력
‘인간성’을 재는 저울
어떻게 나의 지지자를 만들 것인가
먹물을 내뿜는 오징어처럼
괜찮은 친구와 아닌 친구
한 번에 조금씩, 자주, 무심하게
‘정치적’이라는 것의 의미
허드렛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행운을 오래 지켜내려면
감출 때와 드러낼 때
사랑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빛나지 않으면서 반짝이는 지혜
알아도 모르는 척해야 할 때
02_ 어떻게 세상과 조화를 이룰 것인가
그의 마음에서 천사를 끌어내는 법
오늘 운세에 ‘참견을 삼가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까닭
나의 분노에 걸려 넘어지다
나는 ‘이만한 사람’이 맞습니다
현명함은 색맹이다
무심한 곁눈질
‘메티스’에 이르는 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숯과 다이아몬드
사랑과 존경의 갈림길
물귀신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
참을 수 없는 우정의 무거움
친구와 적 사이에서 외줄 타기
진실은 작은 소리로 말해도 크게 울린다
열정과 행운 사이의 냉정
03_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
‘내 일’만 보는 사람에겐 내일이 불안하다
질투의 후폭풍과 자랑의 유료화
어떻게 때를 기다릴 것인가
나의 빛과 그림자
닐 아드미라리
저울질과 분별력
생존을 위한 플랜B
하이에나를 부르는 습성
패배자를 만들지 않는 승자
안정이라는 신기루
신뢰의 마중물
어떻게 서로를 길들일 것인가
물은 아래로 흐르고, 만족은 겸허한 마음에 고인다
이성적 판단력이 인생을 지켜준다
어떤 삶을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