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전자의 실체를 밝히는 과학 그래픽 노블!
과학 교양 만화『게놈 익스프레스』. 이 책은 100여년의 짧은 시간 동안 인류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킨 유전자 발견의 여정을 그린 과학 그래픽 노블이다. DNA를 발견하고 기능을 추적하는 과학사의 긴박한 여정과 유전이라는 질서를 유지하며 거대한 흐름을 이어온 생명체의 신비를 해독한다. 더불어 게놈의 역사를 써내려 간 학자들의 치열하고 고독한 여정까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게 설명한다.
유전 법칙을 통계적으로 증명해 낸 최초의 생물학자 멘델에서부터 DNA의 구조를 발견해낸 왓슨과 크릭 등 유전자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학자들의 도전과 실패의 여정을 다룬다.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유전자의 실체가 명확히 밝혀지는 듯 했지만 이 책에서는 실패의 역사임을 강조한다. 유전자의 관한 진실에 도달한 듯 보였으나 실은 부분적인 사실만을 증명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더 큰 문제와 물음에 봉착하게 된다. 유전자를 둘러싼 과학사의 전체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조명함으로써 전문가 못지않은 과학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조진호
저자 조진호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과학교육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주최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콘텐츠 제작에 강한 흥미를 느껴 컴퓨터 게임회사를 설립하고 8년이라는 시간 동안 흥미진진한 게임 개발에 열렬히 매진했다. 어린 시절부터 <스타워즈>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등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들에 흠뻑 빠져 지낸 그는, 자연스럽게 만화를 그리고 스토리를 구성하는 능력을 함께 키웠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을 성공시킨 이후에 다수의 과학서적을 읽으며 뒤늦게 진짜 과학의 재미를 접하게 된 그는, 딱딱하고 계산적인 과학이 아니라 문학만큼이나 감성적이고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읽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도서를 저술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여러 고민 끝에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생물 선생님으로 근무하기 시작한 그는, 주중이면 만화를 통해 학생과 끈끈하게 소통하는 열혈 선생님으로 최선을 다했고 주말이면 카페에 나가 그림을 그리며 예비 작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 결과 2012년 11월, 중력을 둘러싼 과학사를 관통하는 교양 만화 《어메이징 그래비티》를 발간, ‘국내에서 나오기 힘든 그림 그리는 과학자의 출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3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교양도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분을 수상하는 등 학계와 평단,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게놈 익스프레스》는 최근 100년간 급속하게 인류의 인식을 확장해나간 게놈의 탄생과 과학적 발전을 흥미진진한 모험 스토리로 승화한 그래픽 노블로, ‘일대 사건’이라는 평가 속에 출간하게 되었다. 과학적 지식을 흥미로운 스토리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전달하는 작업이 무척이나 괴롭고 힘들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고백하는 저자는, 앞으로도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최고의 과학 만화책을 꾸준히 저술할 계획이다.
목차
프롤로그
1. 유전자를 상상하다: 유전자의 발명
2. 세포로 들어가다: 세포 안 염색체에 유전자가…?
3. 심연 속으로: 분자의 세계
4. 무엇이 유전자인가?: 유전 물질은 단백질? 아니면 DNA?
5. 유전자는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 슈뢰딩거의 유전자 정의
6. DNA의 정체: DNA의 구조에 슈뢰딩거의 유전자가 숨어 있다
7. 가까이 왔다!: DNA에서 발견한 디지털 정보
8. 위대한 승리: 생명체를 만드는 유전자의 원리, 유전프로그램을 발견하다
9. 길을 잃어버리다: 유전자는 여기저기에 있다
10. 바닥에서 마주한 진실: 그곳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다
11. 탈출: 사라진 유전자
12. 돌아가는 길에서…: 생명체의 정보란 무엇인가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