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너새니얼 호손은 에드거 앨런 포, 허먼 멜빌과 함께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교과서에 45년간 실려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친숙한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 자신의 집과 아내 곁을 떠나 20여 년을 숨어 산 사내의 이야기를 그린 「웨이크필드」, 한 청년이 낮잠을 자는 동안 그에게 벌어질 수도 있었던 갖가지 사건들을 기록한 「데이비드 스완」, 아내의 얼굴에 있는 반점을 없애기 위해 파멸로 치닫는 과학자의 그릇된 욕망을 그린 「모반」, 어느 날 갑자기 베일을 쓰기 시작해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베일을 벗지 않은 목사의 이야기 「목사의 검은 베일」, 이 세상의 모든 악을 불태워 없애려는 인간들의 시도를 그린 「대지의 번제」 등 기발한 상상력과 탁월한 은유와 상징이 돋보이는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 단편소설 11편을 모아 엮었다.
저자소개
저자 : 너새니얼 호손
저자 너새니얼 호손은 1804년 7월 4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세일럼에서 태어났다. 1821년 메인 주에 위치한 보든대학교에서 공부하기 시작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이 시기에 훗날 유명한 시인이 되는 롱펠로, 미국 제14대 대통령이 되는 프랭클린 피어스와 우정을 쌓았다. 1828년 자신의 첫 장편소설 『펜쇼』를 자비로 출간했지만 미숙한 완성도에 실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지면을 통해 꾸준히 단편소설을 발표하여 문학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또한 첫 번째 단편소설집 『두 번 들은 이야기』가 에드거 앨런 포의 극찬을 받으며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주홍 글자』, 『일곱 박공의 집』, 『대리석의 목신상』 등이 있으며 에드거 앨런 포, 허먼 멜빌과 함께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1862년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었고 2년 뒤에 뉴햄프셔 지역을 여행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역자 : 한지윤
역자 한지윤은 1984년 대전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캐나다로 건너갔으며,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가 과정을 거치며 문학 번역을 시작했다. 옮긴 책으로 『나는 자유다』, 『노인과 바다』, 『셜록 홈즈 걸작선』, 『위대한 개츠비』,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