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야성과 파격의 사상가 스피노자 최후의 저작
절대적 민주주의 사상을 제시한다!
『아우또노미아 총서』제17권《정치론》. 1632년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스피노자는 야성과 파격의 사상가였다. 스피노자는 당대의 종교적 상황을 매우 비판적으로 바라보았으며, 자신이 속한 유대교에서 겨누었다. 결국 유대교에서 파문당했지만, 그는 혁신적 사유를 포기하지 않고 <정치론>을 출간한다.
<정치론>은 스피노자가 저술한 최후의 저작이다. 그가 저술한 <신학-정치론>, <윤리학>과 긴밀하게 연결되며 그의 전복적이며 급진적인 사상체계의 완성으로 기록된다. 그는 <신학-정치론> → <윤리학> → <정치론>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서 민주주의 정치이론을 구축했으며 그것의 제반조건과 형이상학적 수단들을 정교하게 체계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스피노자의 <정치론>에서 다뤄지고 있는 정치 혹은 정치적인 것의 개념, 정치체제(군주정, 귀족정, 민주정), 절대적 민주주의, 다중, 힘과 권력 개념 등은 오늘날에도 계속 탐구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그의 저서를 현대적 해설을 결합함으로써 고전 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은 것이다. 본문 사이사이에 시대배경, 주요 개념, 참고자료, 본문 내용 설명 등의 해설을 삽입하여 스피노자 철학에 처음 접근하거나 어려워하는 독자들도 읽을 수 있게 기획하여 편집하였다. [양장본]
저자소개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Benedict de Spinoza, 1632~1677)
스피노자는 종교 자유가 허용되었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유대인이었고 어머니는 6살 때 세상을 떠났다. 장사로 번창한 집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유대인 학교에 다녔지만, 다른 세속적인 주제에 대한 개인 교습을 받을 수 있었고, 언어에 능통했으며, 그리스도인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관심 분야를 다양하게 넓혀 갔다.
스피노자는 당대의 종교적 상황을 매우 비판적으로 바라보았으며, 이러한 비판의 화살을 자신이 속한 유대교에도 겨누었다. 결국은 유대교 정통성에 도전하는 성서해석으로 유대교에서 파문 당한다. 당시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친 데카르트의 영향에서 그도 벗어날 수 없었다. 렌즈 깎는 기술을 익힌 스피노자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칩거생활에 들어갔고, 마침내 데카르트와 다른 독자적 사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스피노자의 관심은 철학적인 것에 머물지 않았으며 정치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정치적 부침이 격심했던 당시 네덜란드에서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실천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렌즈를 갈 때 생기는 유리가루를 들이마신 탓에 폐병이 악화되었고 1677년에 삶을 마감했다. 그의 저서로는 『지성 정화론』, 『기하학적 방식에 근거한 데카르트의 철학 원리』, 『기하학적 방식으로 다룬 윤리학』(『윤리학』), 『신학-정치론』 등이 있다.
|옮김ㆍ해설|
김호경(Kim, Ho-Kyung)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신학과에서 신약성서를 전공으로 신학박사를 받았다. 성서해석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 일부를 번역하면서 스피노자와 인연을 맺었다. 저서로는 『인간의 옷을 입은 성서』, 『일요일의 산책』, 『종교, 과학에 말을 걸다』, 『여자, 성서 밖으로 나오다』, 『예수가 상상한 그리스도』, 역서로는 E. 피오렌자의 『성서-소피아의 힘』 등이 있다. 현재 서울장신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김?해설|
김호경(Kim, Ho-Kyung)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신학과에서 신약성서를 전공으로 신학박사를 받았다. 성서해석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 일부를 번역하면서 스피노자와 인연을 맺었다. 저서로는 『인간의 옷을 입은 성서』, 『일요일의 산책』, 『종교, 과학에 말을 걸다』, 『여자, 성서 밖으로 나오다』, 『예수가 상상한 그리스도』, 역서로는 E. 피오렌자의 『성서-소피아의 힘』 등이 있다. 현재 서울장신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