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믿습니까? 믿습니다
- 저자
- 오후
- 출판사
- 동아시아
- 출판일
- 2021-01-01
- 등록일
- 2021-02-0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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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1세기, 과학과 이성과 합리의 시대, 왜 우리는 아직도 미신을 믿는가?
지식 스토리텔러 오후가 들려주는 유쾌한 미신복음『믿습니까? 믿습니다』. 과학은 인간의 진화 과정을 밝혔고,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란 걸 알아냈으며, 달 표면에 인류의 발자국을 새겼다. 또한 아동 사망률을 10분의 1로 떨어트렸고, 평균 수명을 배 이상 끌어올렸으며, 인간을 추위와 더위에서 구원했다. 그러나 이런 과학의 시대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미신이 존재한다. 다만 그 형태가 바뀌었을 뿐이다. 이제 우리는 『주역』을 펴놓고 점을 보는 대신 스마트폰의 ‘점신’ 앱으로 오늘의 운세를 확인한다. 연말·연초가 되면 여전히 점집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인터넷에 떠도는 MBTI 성격유형테스트가 혈액형 성격론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바야흐로 21세기, 과학과 이성과 합리의 시대, 왜 우리는 아직도 미신을 믿는가. 도대체 이 비합리적인 믿음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우리는 흔히 ‘미신’하면 별자리, 사주팔자, 풍수지리, 관상, 신점 등 한정된 범주에서만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과감하게도 ‘미신’이라는 큰 틀에 정치, 역사, 철학, 종교 등 인류사를 관통한 모든 주제를 끌어와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감히 종교가 미신이라고?’ 몇몇 신실한 종교인들은 저자의 대담하고 발칙한 주장에 발끈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비신자의 입장에서 미신과 종교는 별다를 바가 없지 않은가. 저자는 종교를 ‘미신의 프랜차이즈화를 고심한 결과’라고 말하며 촌철살인의 비유를 속사포처럼 쏟아 붓는다.
저자소개
저자 : 오후
저자 :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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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은 소심함의 대명사 A형,
별자리는 자유로운 쌍둥이자리,
사주는 연쇄살인도 할 수 있다는 괴강살,
MBTI는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ENFJ,
손금을 보면 단명, 관상을 보면 장수,
기원전부터 재수 없다는 왼손잡이,
전체주의에 대한 이유 있는 불신,
민주주의에 대한 이유 없는 낙관,
재미없는 것은 죄악이라는 신념,
이 모든 것이 합쳐져 평범한 작가가 되었다.
이상한 이야기만 골라서 하는 독서 클럽을 운영 중이고,
여행칼럼 연재를 시작했으나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19가 터졌다.
〈주인공은 선을 넘는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세 권의 책을 냈다.
이번이 네 번째로 만약 이 책이 망하면
숫자 4가 재수 없다는 미신을 증명하는 꼴이 되므로,
교양 있는 독자들이 미신을 박멸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럼 당신의 인생에 포스가 함께하길, R'Amen!
목차
프롤로그 : 믿는 사람들 007
1 미신의 탄생 : 순리를 거스르는 순리 017
부록 그렇다면 왜? 041
2 가부장 신화 : 본능의 시대 045
부록 오늘 하루 당신의 운이 좋으려면 064
3 서양의 미신 : 하늘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067
부록 열세 번째 별자리 112
부록 손금으로 미래를 읽는 수상학 115
부록 신비주의에 빠진 추리 작가와 합리적인 마술사 118
4 동양의 미신 : 하늘과 소통한다고 믿은 사람들 123
부록 태어난 시간으로 운명이 결정된다? 164
5 종교 : 미신도 프랜차이즈 167
부록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209
부록 우리도 있다, FSM 십계명 - 진짜로 웬만하면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 214
부록 유대인은 어떻게 특별한 민족이 되었나 218
6 정치 : 미신을 믿는 지도자들 229
부록 점쟁이는 자신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을까 246
부록 티베트의 고승은 죽지 않는다 249
7 사상 : 사라지지 않는 유령 255
부록 종교보다 종교적인 285
8 현대 : 환상의 세계, 호구의 세계 291
9 심리 : 우리는 왜 미신을 믿는가 337
에필로그 미신과 함께 365
책을 쓰는 데 도움을 준 자료들 378
아직까지 책을 읽고 있는 하릴없는 이들을 위한 뒷이야기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