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쉬운 국어책이 등장했다!
웃다 보면 어느새 우리말 달인으로 만들어 주는 책!
『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 달인편. <건방진 우리말 달인>이 한층 개편되어 돌아왔다. 생활 속에 흔히 잘못 쓰는 단어와 보고서, 기안서 작성에서 빨간 줄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띄어쓰기와 외래어 표기법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풀이한다. 특히 잘못된 문장을 바로잡는 과정을 통해 쉬운 글쓰기 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표준어나 문법을 앞세운 규제 중심의 교본 형식에서 벗어나 신세대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수용하면서도 적절한 규범과 원리를 제시한다. 무엇보다 기존의 딱딱한 설명체에서 벗어나 대화체의 문체와 재미있는 그림이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우리말 달인을 꿈꾸게 한다.
특히 이 책은 상황극을 1권보다 더 풍부하게 넣음으로써 독자들에게 웃음을 더 많이 전달한다. 저자만의 노하우가 살아 있는 설명법은 연령대나 지적 수준과 상관없이 읽는 순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한다. 또한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고리타분한 과거의 문법에 얽매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없는 단어들은 과감히 버리고 가정, 직장 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만을 모았다.
저자소개
엄민용
일간지 교열기자와 아나운서들의 모임인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 부회장.
건방진 우리말 달인을 자처하는 그는 감히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도전해 수백 개의 오류를 찾아내고, 2002년에는 ‘중학교 국어교과서’ 속의 우리말 오류 사례를 지적했다. 2005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물의 설명문에 나타난 우리말 오류 사례를 개관 전에 지적하기도 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한국어문상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2차례 수상했다.
교열기자로 언론사에 발을 내디딘 후 우리 말글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고, 수많은 책과 여러 사전을 뒤적이며 우리말 공부에 미쳤다. 그렇게 20년 가까이 우리 말글살이의 현장에서 구르며 몸으로 깨달은 소중한 지식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인터넷을 누볐다. 그것도 성에 안 차 책을 집필하게 됐는데, 많은 사람이 어려워하거나 틀리기 쉬운 말들을 모아 속 시원하게 풀어 주기 위해서다. 『건방진 우리말 달인』에 이어 이 책은 특히 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많이 쓰는 단어만 모아 이해하고 외우기 쉽게 풀이했다. 게다가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글쓰기 비법까지 모두 담았다.
저자는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하는 <기자통신>에 ‘엄민용 기자의 말글 산책’을 3년여 간 연재했으며, 경향신문(우리 말글 오솔길)과 굿데이신문(네티즌 글사랑) 등 일간지의 우리말 관련 고정란을 이끌어 가기도 했다. 실제 말글살이를 외면한 잘못된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바로잡고자 두 발로 뛰고 있다.
우달이 블로그 http://blog.naver.com/udal2008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고운 우리말 집에서부터 바로 쓰자 10
1. 어른들도 모르는 동식물 이름 12
우리 산과 들에는 청설모가 살지 않는다 13
시라소니야? 스라소니야? 16
두더지는 쥐가 아니다 18
오대양 너른 바다에 망둥어는 살지 않는다 20
이면수는 못 먹는다 21
가자미로는 식혜를 못 만든다 22
조기 새끼가 꽝다리라고? 누가 그래! 24
배짱이는 게으르고, 베짱이는 바지런하고 26
우리 산과 들에는 연산홍이 피지 않는다 28
호도나무에는 호도가 열리지 않는다 30
북한에서는 쪽밤, 남한에서는 쌍동밤 31
깨금과 뽀로수는 열리지 않는다 33
김유정 님의 <동백꽃>은 생강나무 꽃 35
2. 알맞게 써야 예의가 산다 37
“영월 엄씨”라고? 이런 버릇없는 놈 38
선친은 내 아버지, 선대인은 남의 아버지 41
자기 아내는 어부인이 아니다 43
엄한 사람 잡지 마라 45
장애우를 쓰지 말자 47
귀머거리나 장님 등을 쓸 때는 조심 또 조심 50
아이들 손은 절대 조막손이 아니다 53
애끼손가락 걸고 약속하기 없기~ 55
쌍가락지를 쓰지 말라고? 왜! 56
“얘들아” 하고 부르니 달려오는 애들 59
도리도리, 곤지곤지, ○○ 62
‘-습니다’를 모르는 대통령 64
‘있슴’은 없고, ‘있음’만 있다 67
‘선동열 있음에’는 틀린 말 69
사십구제는 지낼 수 없다 70
성황당에 정한수 떠 놓지 마 73
주엄주엄 챙기지 말고, 주서듣지도 마라 76
까치담배를 피우지 마라 79
바람도 피지 마라 82
3. 가족이 대화하며 배우는 우리말 85
화가 나도 울그락불그락해지지 마라 86
하늘은 푸르딩딩하지 않다 88
푸르른 솔은 없다 89
색깔이 있어야 무색 옷이다 91
연록은 있어도 연록색은 없다 93
연육교는 건너지 못한다 96
채신없는 사람이 되지 마라?98
째째한 사람이 되지 말자 100
사람이 쪼잔하게 굴지 마라 101
김장을 담가서 항아리에 담아라?103
다리는 붓고, 라면은 붇고 105
끝발이 세도 소용없다 107
복걸복 - 복을 걸고 복을 받는다? 110
마린보이 박태환이 아기 기린이라고? 112
기침은 ‘해소’, 그러나 기침병은 ‘해수병’ 117
태권도에는 품새도 뒷차기도 없다 120
씨름에서 잡치기 하면 기분만 잡친다 124
행가래 치지 마라 126
틀리기 쉬운 경기 용어 모음 130
정말 혼나야 할 국립중앙박물관-첫째 날 136
정말 혼나야 할 국립중앙박물관-둘째 날 139
우리말 자음 14개의 이름이나 알아? 142
2부 우리말, 알고 써야 제 맛이다 144
1. 이 말이 맞을까, 틀릴까 146
‘영글다’가 비표준어라고? 대체 누가 그래!147
산림욕이든 삼림욕이든, 산보든 산책이든 맘대로 하세요 149
후덥지근하면 어떻고, 후텁지근하면 어때 153
‘우연하다’와 ‘우연찮다’를 구분해 쓰라고? 왜? 156
넹큼 고치슈! ??큼 닐리리로 고치슈! 158
‘진즉에’는 되지만 ‘진작에’는 안 된다 161
묫자리에는 조상님을 못 모신다 164
꼬라지가 어때서 그래! 166
정말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짜증나게시리… 168
휑하니 갔다 오지 말고, 힁허케 갔다 와 170
우리나라에서는 등멱을 못 한다 172
걸판지게 놀지 마 174
걸리적거리는 사람이 되지 마라 176
삐지는 사람이 되지 마라 178
정말 푸다꺼리라도 해야 하나 181
떼거지로 몰려다니지 마라 183
출사표는 던지면 안 된다 187
2. 하나를 알면 열이 보이는 우리말 189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고? 에이 바보! 190
2차선으로 달리면 사고 난다 193
차선은 못 그린다 195
운전 중에 끼여들기를 하지 마라 196
깜박이 켜고 끼어들어도 소용없다 197
함박 웃지 마라 199
꿔준 돈은 돌려받지 않는 게 도리다 201
반말 짓거리는 하지 마라 204
해장에 좋은 서덜탕과 매생잇국 209
새무 구두는 못 신는다 212
어중띤 사람이 되지 말자 214
되놈들 되게 못됐다! 216
나팔은 늴리리 소리를 내지 않는다 218
맞장 붙지 말고, 맞짱 떠라 221
너무 아름답지 말고, 몹시 기뻐하지도 마라 225
그닥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228
빈자리는 못 메꾼다 231
거짓을 불살라야 정의가 불탄다 233
겻불에서 횃불이 된 촛불 235
모닥불 피워 놓고는 오래 얘기하지 못한다 237
엉덩이는 깔고 앉지 못한다 239
돼지에게는 막창이 없다 241
속담은 속담일 뿐… 245
아무나 폄하하지 마라 247
남이사 쓰든 말든 이녁은 쓰지 마 252
낸들 쓰고 싶어 쓰는 게 아니야 254
3부 더 이상 빨간 줄은 없다 256
원칙만 알면 되는 띄어쓰기 258
알고 보면 정말 쉬운 외래어 274
4부 우달이의 건방진 글쓰기 비법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