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왕을 만든 여자』는 ‘시대를 이끄는 정치, 그 처음과 끝’을 보여주는 소설이라 할 만한다. 더욱이 이 소설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접근한 정통 역사소설이다. 극적인 재미를 위해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짜 맞춘 소설이나 드라마는 자칫 역사적 사실을 둘러싼 논란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이 소설은 역사 속 행간을 파고들어 그대로 펼쳐 보인다. 독자의 시각에서, 독자가 느낀 그대로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읽는 재미는 더욱 배가된다.
저자소개
저자 : 신봉승
저자 신봉승 辛奉承은 1933년 강릉에서 출생,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했다. 시나리오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추계예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현대문학』에 시·문학평론을 추천받아 문단에 나온 이후, 시인, 소설가, 극작가, 문학평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 철저한 고증을 거친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역사의식을 불어넣어왔다. 1980년대 MBC 대하사극 <조선왕조 500년>을 비롯해 <왕조의 세월> <한명회> 등 숱한 히트작을 발표하며 역사드라마의 현장을 개척한 그는 ‘역사’와 ‘문학’을 이어온 산증인이자 명실공히 대한민국 사극 장르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다. 그의 역사소설과 역사드라마에는 ‘역사는 지나간 과거만의 기록이 아니라, 미래로 이어지는 맥락’이라는 역사인식이 일관되게 흐르고 있다. 저서로는『대하소설 조선왕조 5백년』(전48권), 『소설 한명회』(전7권), 『이동인의 나라』등의 역사소설을 비롯하여 『양식과 오만』, 『신봉승의 조선사 나들이』, 『역사 그리고 도전』(전3권), 『역사란 무엇인가』, 『TV드라마 · 시나리오창작의 길라잡이』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