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앙드레 지드
저자 앙드레 지드(Andre Gide, 1869∼1951)는 1869년 11월 22일, 파리 메디시스 가 19번지에서 법학 교수인 개신교 아버지 폴 지드와 노르망디 출신의 어머니 쥘리에트 롱도 사이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 되던 해 아버지가 죽고, 그는 건강이 약해 학교를 규칙적으로 다니지 못한다. 시와 문학에 매우 빠르게 열정적으로 심취한 지드는 그의 문학적 열정을 함께할 동료들, 피에르 루이, 프랑 노앵, 발레리를 찾게 된다. 1891년 자비로 ≪앙드레 발테르의 수첩≫을 간행하고, 뒤이어 ≪나르시스론≫(1891), ≪앙드레 발테르의 시≫(1892), ≪사랑의 시도≫(1893) 등을 출간한다. 또한 이 시기에 지드는 북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이탈리아 등지로 여행을 시작한다. 어머니는 1895년에 사망하고, 그 얼마 후 지드는 사촌누이 마들렌 루도와 결혼을 한다. ≪지상의 양식≫은 1897년에 발표되어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명저가 된다. 그 후 진정한 문학 경력이 시작되며, 대표적 작품들인 ≪배덕자≫(1902), ≪바티칸의 지하실≫(1914), ≪전원 교향곡≫(1919), ≪하나의 밀알이 썩지 않으면≫(1921), ≪위폐범들≫(1925) 등이 발표된다. 또한 지드는 작품 ≪일기≫(1939)로, 생전에 플레야드 총서에 선정되는 첫 번째 작가가 된다. ≪중죄 재판소의 추억≫(1914)에서는 정의에 대해, ≪코리동≫(1924)에서는 동성연애에 대해, ≪콩고 기행≫(1927)과 ≪차드에서의 귀환≫(1928)에서는 식민주의에 대해 새로운 방법으로 말하면서 대담함과 용기를 보인다. 정치적으로 좌파였던 그는 작품 ≪소련 기행≫(1936)을 통해 공산주의와 극적으로 결별한다. 또한 지드는 외국의 훌륭한 작가들을 위해 번역가와 선전자 역할을 자처하며, 콘래드, 도스토옙스키, 휘트먼, 타고르와 같은 작가들을 널리 알렸다. 194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고 1951년 2월 19일 저녁 바노 가의 자택에서 죽음을 맞았다.
역자 :
역자 황원미는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 제4대학 불어과에서 <프랑스어와 한국어의 감탄 연구-통사 의미론적 고찰>이라는 논문으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천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역서로는 ≪언어학 이해를 위한 주제 100선≫(공역)이 있고, 논문은 <프랑스어 과거시제의 한국어 번역에 관한 연구-소설 ≪이방인≫을 중심으로>가 있다.